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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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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2


BY 까미 2000-09-29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입니다
들판에 피어나는 노란 들국화 같은 당신의 모습

푸른 하늘처럼 투명한 얼굴로
향기로운 언어로 나를 기쁘게 하는 당신

당신을 바라볼 수 있고
당신을 느낄 수 있는
내가 행복한 가을입니다

감았던 눈 다시 떠도
여전히 나의 사랑으로 남아 있는 당신을 위해
내가 바람이 되는 가을

당신의 향기로 행복하고
당신의 언어를 사랑할 수 있음을
운명으로 안고 싶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행복한 가을
바람되어 당신에게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