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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체취가 그리워서...


BY mujige.h 2000-09-29

이미 사라지고 남아 있을리 없는

당신의 체취를 찾으려고

손에 들린 당신 쉐터에 얼굴을 묻소



뒷 목까지 차오른

못견딜 그리움이

들끓는 오열이 되어

쏟아 지는 구려


미안해요 여보...

울지말라 하셨는데...

어디쯤에서 나를 보시는가

내가 지금 어느만큼

당신 가까이 왔는가 보이시오?


계절이 겨울로 가고 있소

부디 춥지 않게 이옷을 입고

자유롭게 훨훨 다니시오

아마 그 자유로움이 싫증 나기전에

우리 다시 만나지겠지요......

------------------------------옷장 정리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