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7
가을빛 ...
BY 김윤희 2000-09-29
시리도록 파란하늘이
가슴에 묻어난다..
예전에 내가 사랑이라 불렀던 이름은
그 빛을 잃어가고...
이젠 기억하려해도
기억할 추억이 없네...
내 가슴에 그리도 사무치게 새겨졌던
그리움마져 아련해진다네..
기억속에서 차츰 희미해져가는
그것이 나를 더욱 미치게하네...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이
내 기억들을 일깨워 주려나...
가슴이 메어져오는 아픔들을
이제 버릴까 부다...
너무 아파서...너무 아파서...
끝내 그이름을 부르지도 못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