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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


BY 김윤희 2000-09-29

시리도록 파란하늘이
가슴에 묻어난다..

예전에 내가 사랑이라 불렀던 이름은
그 빛을 잃어가고...

이젠 기억하려해도
기억할 추억이 없네...

내 가슴에 그리도 사무치게 새겨졌던
그리움마져 아련해진다네..

기억속에서 차츰 희미해져가는
그것이 나를 더욱 미치게하네...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이
내 기억들을 일깨워 주려나...

가슴이 메어져오는 아픔들을
이제 버릴까 부다...

너무 아파서...너무 아파서...
끝내 그이름을 부르지도 못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