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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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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놓겠습니다..... [일기7]


BY mujige.h 2000-09-02

그건 모두 환상...........
아득히 추락한 뒤에 깨닫습니다

전혀 겉도는 물과 기름처럼
함께 하면서도 영원히 하나 되지 못하는
.....등돌린 고독............

입다문 마음이 추워지고
여미어도 시린 가슴은
점점 안으로 패입니다

영원히 닿을수 없습니까
뜨거움으로도 하나될수 없습니까

등뒤의 늘어진 그림자같이
항상 허허로이 외롭습니다

앞을 가리는 토막난 기억들은
추스린 호흡을 다시금 무너지게 합니다

이 목마른 항해는 언제나 멈출수 있습니까

.....이젠 정말 놓겠습니다.......
끊어질듯 잦아지는 숨결을 더이상 견딜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두를 잃지 않을
가장 절실한 길이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