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나 라- 꿈꾸듯 뒤척이는 나의 무의식은 눈뜨고 잠든 바비인형의 목을 회전시켜 앞과 뒤가 서로 뒤바뀌고 팔 다리가 제각각 자유로운 간이고 쓸개고 내장도 없는 프라스틱 몸 속을 뛰어다니며 나비가 되고 꽃이 되고 새가 되고 ...... 그 옛날. 내 원시의 순진한 입술로, 견고한 아담의 씨를 받아 수확한, 철없이 농익은 무화과 열매. 그- 달콤한 과육을 한입 가득 베어 문, 요염한 이브의 잠꼬대가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