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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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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


BY klouver 2000-08-14



-꿈 나 라-


꿈꾸듯 뒤척이는
나의 무의식은

눈뜨고 잠든
바비인형의 목을
회전시켜
앞과 뒤가
서로 뒤바뀌고
팔 다리가
제각각 자유로운
간이고 쓸개고 내장도 없는
프라스틱 몸 속을
뛰어다니며

나비가 되고
꽃이 되고
새가 되고
......

그 옛날.
내 원시의
순진한 입술로,
견고한 아담의 씨를 받아
수확한,
철없이 농익은
무화과 열매.

그-
달콤한 과육을
한입 가득
베어 문,
요염한 이브의
잠꼬대가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