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한 구석에 늘 꿈틀거리는 허전이란 녀석이 감정에 묻어 나오고 있다.. 그 허전이란 녀석을 대신해줄 기쁨이란 녀석이 조금씩 조금씩 내마음에 다가오고 있음에도 난 더욱 더 그 녀석으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있다.. 무엇이로든 채워질수 없는 허전함일까.. 채워지길 두려워하는 허전함일까... 마음 속 깊이 꿈틀거리는 허전함을 보여주고 있음이 부끄러워서 인가... 오늘 하루도 허전과 기쁨이란 두 녀석을 저울질 해 본다... 채워지기도 채워질수도 없는 그 무엇이지만 지금 이 순간 만이라도 난 그 두 녀석을 맞이하려 간다.. 활짝 열린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