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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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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와 커피


BY aurora-s 2000-08-10

<embed src=http://music.sbs.co.kr/wmko/f1442.asx hidden=true><center><font color="black" size="4" face="엽서체"><b>
아이들 손잡고 시장 갔다 돌아오는 길에
후두 둑 후두 둑 떨어지는 소낙비 소리

놀란 아이들 추스리고 하늘 한 번 쳐다보았네

에이 한번 신나게 비 맞으며 걸어가 보자

약속이나 한 듯 싱긋 웃음을 보여주고
내달음치는 아이들 뒤로
시커먼 하늘도 시원하게 빗물을 뿌려주었네

헝크러진 머리칼에 흠뻑 젖은 옷을 입은 서로를 바라보며
"물에 빠진 생쥐 다 모여라"
박장대소하고 웃었지

그리고 온몸으로 스며드는 한기를 뿌리치듯
진한 커피 향이 그리워질 때
"엄마 커피 마셔"
자그마한 손으로 어느새 머그잔에 타온 커피 한잔

부드러운 뺨에 입 맞추어 주며
"정말 고마워"
</center></b></font></td><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