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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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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빛


BY 키키 2000-07-27


들어오는 빛



휘 감아 내린 창가엔

잠시 틈이 마련된다

시간은 모두 일깨워주고

가린세월 날 비켜간다



거칠어 무심한 저 쪽에선

바람마저 더해서 노래한다

날 아는 너에게..

사랑하나 아는 너에게..



들어오는 햇살엔

내 눈이 떠진다한다

지나치는 바램또한

오직 내 곁에 있다한다



조용히 떨어지는 햇살소리

바람이 노래하게 한다

날 아는 너에게..

사랑하나 아는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