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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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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쓰는 편지


BY 신은미 2000-07-22



참으려 하지만 여전히 당신의 모습이 보고만 싶습니다.
밤하늘 별빛에 담은 소망에 당신을 만나고 싶어서
밤하늘 달님께 두 손 모아 내 소원 들어주소서

잠을 청할 수가 없습니다.
한숨만이 고독한 내 방안을 채우고 있을 뿐

밤에 쓰는 편지
내 마음이기에 하나의 거짓이 없고
내 상상의 세계이기에 그 바람이 얼마나 간절한지
당신의 모든 것을 소유하며 밤마다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밤에 쓰는 편지
온밤을 꼬박 새워 눈물과 아픔으로
내 두 뺨에 흐르는 사연들
밤마다 날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크게 크게 고백하는
내 마음입니다

당신께는 들리지 않는 어둠 속에 묻혀 있는
아침이 오면 사라져 버릴 풀어놓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