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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0시에 부는 바람 이 아침 바람이 온다 태풍"카이탁"이라하던가 마음이 산란해지기 시작한다 누군가 막연히 그리워지고 가슴이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눈앞에 집채만한 대숲이 날 휘몰고간다 집채만한 대숲이 내마음 구석구석을 파헤집어 뒤흔들고 있다 한바탕 뒤엉켜 몸살나게 사랑하고픈 아침 아~~ 달려가고프다 ,요리저리 머리채잡아 흔드는 대숲으루... 아직 가시지않은 욕망이 고개를 쳐들고 이 두서없는 바람은 가슴가득 무아지경속으로 몰고간다 바람아 ~~~ 저 휘청휘청 미쳐가는 대숲으루 날 데려가다오 휘몰아치는 대숲에서 나도 한바탕 미친사랑을 하고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