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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98

엇갈린 사랑!


BY 프레시오 20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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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







초를 사랑하는 촛대가 있었어요





그 촛대는, 며칠이건 몇 시간이건 꿋꿋하게 서서





초의 몸을 받쳐주고 있었어요





초가 흘리는 눈물도 다 받아주며





초가 쓰러지지 않도록





밑에서 사랑하는 초를 위해 그렇게





밤새도록 서 있었어요





하지만 그 초는, 심지를 사랑했어요





온몸으로 심지를 감싸고서





자기가 가장 무서워하는





불이 자기 몸을 다 녹여도 끝까지





심지를 꼬옥 안아주고 있었어요





초는 계속 울고 있었지만





정말로 심지를 사랑했으니까요





하지만 심지는, 불꽃을 사랑했어요





그 하얗던 살갗이 다 타서 까맣게 되어도





심지는 불꽃을 위해 온몸을 던졌어요





머지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걸 알지만





심지는 불꽃을 위해서라면 전혀 슬프지 않았어요





하지만 불꽃은, 한 여자를 사랑했어요





여자는 어둠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불꽃은





그녀를 위해 어둠을 환히 밝혀주고 싶었어요





바람이 시비를 걸었지만





휘청휘청 가녀리게 떨리며 잘 버티고 있었어요





언제가는 그녀가 자기를 후~ 불어서 꺼버릴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불꽃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했어요





밤이 깊었지만그의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어요





그녀는 지금 그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이런저런 많은 말들을 끄적이고 눈물자국으로 수도 놓지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해' 라는 말이죠...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해벌써 초 하나가 다 탈동안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그녀는 정말로 그를.....사랑하고.....있거든요....





엇갈린 사랑....




서로들 마니 엇갈리지만...그 엇갈림 속에서...




제 길을 찾을 수 있을꺼라 생각해여....





안녕히~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엇갈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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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좋아 퍼 옮겼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