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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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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고 새


BY maria 2000-06-30



비그친뒤
새 한마리
그리움이 떠간다.
언뜻언뜻 비치는
날개짓하나
아련한 울음소리.
긴 세월을 건너와
여기 우리가
만났는가.
당신은 무엇으로
그리고
우리들은 또 무엇으로
하늘 한가운데
스쳐가는
몸짓들
비개인 하늘가에
이름모를 한 마리새가
내 가슴에 선하나
길게 그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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