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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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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았습니다


BY 키키 2000-06-29




하늘을 날았습니다


키키

하늘을 날았습니다
거짓없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많은 친구들속 가슴에 파묻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발 밑으로 지나가는 구름이 웃음을 줍니다
이름모를 새들도 반가워했습니다


하늘을 날았습니다
해님이 옆에 앉으라 했습니다
달님이 같이 이야기하자 했습니다
바람님은 뒷뜰에 나가 놀자고 했습니다
비님은 바닷가에서 맛있는거 먹자 했습니다


하늘을 날았습니다
내 마음 모두 풀어놓아 너무 편했습니다
따스한 가슴들은 날 잠들게 했습니다
미련없는 그 곳 바라던 바로 거기였습니다
행복의 문턱에 올라서며 기뻐했습니다


하늘을 날았습니다
거긴 사랑하는 이가 있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항상 그는 내 곁에 있습니다
아무 말 없어도 그는 만족해합니다
주은 것 없어도 그는 언제나 날 사랑한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