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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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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 김치통


BY sjungna 2000-06-29

올망졸망 김치통

아침부터 동동동
주방에서 베란다에서
배추 씻고 오이 절이고
톡톡톡, 써억 써억
짬짬이 커피 마시고 컴퓨터 두드리고
콧잔등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올망졸망 쌓여진 김치통 3개
바라보는 이 흐뭇함
시장을 온통 식탁위로 가져다 놓은듯
먹지 않아도 배 부르다.
아빠, 빨리 오세요.
애들아, 모여라
오늘 우리집은 김치파티!
피어나는 빨간 웃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