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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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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BY nalasam 2000-06-29


서둘러 허기를 채우려 않고
섣불리 채워 주려 하지도 않아

흔들림 없이 바르게
은은한 향기로 남을

중년의 내 삶.

가진 것 나눌 줄 알고
더 가질 욕심도 없이

그저 묵묵히 걸어가다가

저물어 엄마가 부를 때면
반가이 집에 가듯이

그리 살았음 싶은
남은 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