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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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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생각하며


BY 하늘 2000-06-27

얼마전에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오빠를 만났습니다.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미숙해서
어떻게 하면 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순수함을 잃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짧지 않은 긴 만남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합니다.
믿음이 있기에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기에
오빠와 대화를 하고 있으면 편해지거든요.
그래서 자꾸만 전화기에 손이 나도 모르게 가나 봅니다.

진정 누군가를 잘 알 수 있는 것은 솔직한 순간입니다.

오빠를 만나고 나서 나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빠를 생각하며 자꾸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것은 왜 일까요?
오늘도 나는 하늘을 보았습니다.

비가 그치고 난 후의 하늘은 너무 맑고 깨끗합니다.
나의 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