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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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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


BY 반숙현 2000-05-27

비오는 오후
창밖을 내다 보다
난 잠간 스치듯
전생의 내모습을 본다.

화단구석
보라빛으로 피어난
수국을 보며
이전에도 그 꽃을
좋아했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