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침 햇살
내게는 따가움 이어라
저 곱던 푸른하늘도
내게는 슬픔이어라
저 무성한 나무
앙상한 가지되어 내게는 아픔이어라
출렁이는 파도 소리가
내게는 아픔의 격정인것을
내게는 모두가
아픔이어라
내게는 모두가
슬픔이어라
내게는 모두가
눈물이어라
내게는 모두가 하늘이어라
하늘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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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제가 1987년도에 쓴 시입니다.
그 당시는 저는 많이 앓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아픔으로만 보여졌고,
딸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의 제 마음을 시로 표현한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감정을 가졌을때가 있을것같아
이렇게 미흡한 시이지만 올립니다.
- 아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