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자녀에게 용돈을 주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A씨의 사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561

(사진추가)눈사람을 만드는 지혜!^^


BY 행복한부자 2012-12-11



 

지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아침 학교가다 말고 만든 눈사람입니다.

학교를 간 아이가 숨차게 불러서 놀라서 나가보니

이렇게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좋다고 웃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찍어주고 얼른 학교가라고 보냈지요.

지각......ㅠㅠ

항상 웃는 얼굴로 만드는 지혜의 눈사람...

그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는데......



 

지난주 첫눈이 온 그날!

냉동실을 열었다가 기절할뻔......ㅎㅎㅎ

이렇게 두개의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놨네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집 앞에 크게 만들어 놨는데

가방 놓고 나가보니 누가 다 망가뜨려 놓았다면서...울먹이더니

냉동실에 들어갈만한 크기로 만들어서 이렇게 넣어 놓은거예요.

이름은 미소와 썩소랍니다.

얘네들 아직도 냉동실에 살고 있는데 지혜의 소원은

이 눈사람 미소와 썩소가 봄까지 냉동실에 살았으면 좋겠답니다.

에휴......그 다음은 어쩔건데? 라고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저도 신경쓰여서 수시로 살아있나 들여다 봅니다.

 

(사진추가)

 


헉! 냉동실 안에 드러누운 미소와 썩소! 

메모보이시죠?

얼굴을 얼리는 중이니 세워놓지 말랍니다.

그리고 얼마전 눈이 온 그날......또

 



두개의 눈사람이 더 늘어 있었습니다.

ㅠㅠ......

에고......이거 눈 올때마다 만들어 냉동실 채워놓는거 아닌지......



 

이 아이가 지혜입니다.



 

뽀너스 사진 지혜랑 눈사람이랑......

(초등학교 2학년때예요......)



 

눈 온 우리집 뒷마당 풍경입니다.



 

우리집 옆 도서관 앞 나무들의 눈 내린 풍경입니다.

 

앞으로 우리집 냉동실 속 눈사람 미소와 썩소 그리고 추가로

눈사람 가족이 된 언니와 동생도 잘 지켜볼께요......

 

우리 지혜의 예쁜 동심 사춘기되서도 계속되면 좋겠어요^^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