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는 산에도 많이 올랐지만 결혼 후에는 처음 겨울산에 올랐네요.
아들은 눈이 많이 와서 산 오르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아빠와 산에 올라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아주 열심히 산에 오르더라고요.
1614m를 모두 오른 건 아니고요.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 타고 설천봉에 오른 후에 한 30분 정도 등산했네요.
우리 남편은 무릎 수술 후에 산에 오르는게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자신있게 산에 올랐답니다.
아들과 남편은 산에 오르면서 서로를 엄청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평상시에는 으르렁 거리는 모습들만 보여주더니 그렇게 좋은 사이인 줄 몰랐네요^^
여하튼 가끔은 산에 오르거나 무언가를 함께 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