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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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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다운 이 기을에 손자를 위해........


BY jin7533 2010-10-17



 

아름다운 이 가을에 손자를 위해....

 

가을의 햇살이 따사롭고 청명한 날씨에 우리는 손자를 데리고 나들이에 나섯다.

우리 손자는 현관을 나서면서부터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 모습을 보는걸로 우린 만족했다.

원래 주말에는 엄마와 함께 지내지만 이번에는 엄마가 중국에 아빠를 만나러 갔기 때문에 형준이를 위해서 최선의 선택으로 과천 대공원엘 다녀왔다.

그런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울 형준이는 아도저도
그냥 좋기만 한 모양이다.

우리가 언제 이런 나들이를 할 수 있겠는가.울 형준이 덕에 사람들에 치여도 그냥 가는 곳마다 울 형준이는 눈이 둥그렇고 이걸 보는 것만도 흡족하다.

지난번에 저의 엄마랑 왔던 기억이 나는지 동물의 흉내를 내며 마냥 즐겁다.

아슬아슬한 리프트도 타고,유모차도 빌려서 본격적인 동물관람에 들어갔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앞자리다툼이 치열했다.

아마도 울 형준이 기억에 생생이 남아있을 여러 동물들의 노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할아버지의 공로가 컷다.

그래도 울 형준이가 좋아하니 덩달아 즐거운 건 우리도 마찮가진데 솔직히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알맞는 날씨였는데 울 형준이는 유모차에서 내려달라고 애원이다.

우리가 편하자고 유모차를 태웟지만 본인이 싫다니 내려놓으면 마구뛰고,우리둘은 뒷따라 뛰게된다.

그늘에 자리를 잡고 점심상을 차렸다.준비해간 간식,김밥들을 어찌나 잘먹는지
그도 예쁘기만 하다.

한참을 돌고나니 피곤했는지 울 형준이는 잠이들었는데 원래 좋아하는 코끼리,
호랑이를 보지 않아서 깰 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 보여주고 나니 시간이 늦어져
늦게 지하철을 탓는데 사람이 붐벼서 좀 복잡했지만 자리는 잡았다.

그런데 가만히 얌전히 앉아있을 형준이가 아닌지라 자리에서 일어나 활보를하니 할아버지는 따라다녀야하고 빈자리를 다른 할아버지에게 양보를 했었는데
돌아와서는 그 할아버지한테 울 하찌 자리라고 밀어내고 야단이었다.

신통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다.그런데 울 할베는 손자의 그런 행동이 넘 기특했는지 집에 와서도 자꾸만 손자의 그 행동을 되뇌인다.

집에 돌아오니 셋이서 모두 녹초가 되었다.

그래도 오늘하루가 힘들고 지쳤지만  울 형준이로 인해 즐거웠고 아름다운 이가을에 손자를 위한 풍성함 속에 기쁨 가득하고 행복한 하룻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