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운길산역 에서 7~8분 가량 더 들어가면 산들에 농원이라는 유명한 장어구이 집이 있다. TV에서도 몇차례 소개가 된 집으로 식당이나 주위 환경이 탁트이고 정원풍으로 이루어져 야외에서 먹는 즐거움과 정말 맛집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운길산역의 전철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농원까지 가는 차가 없어서 자가용이나 농원의 차량을 이용시 10인이상 되어야 차를 운행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차가 없을 땐 걸어서 천천 걸어가도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운치가 있는 길이 이어지고 옆에 흐르는 계곡이 지친이들을 시원하게 반긴다. 등산객들이 많아 운길산역 주위엔 장어집이나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매번 간다간다 하면서 드디어 가족들과 함께 보양식으로 장어구이 한마리씩 잡고 왔다. 운길산역을 따라 쭈욱 직진하다 보면 굴다리가 나오고 굴다리밑에 바로 이어진 다리를 건너 길만 따라 올라 가다 보면 산들에 농원이 나온다. 다리옆의 두그루의 소나무가 너무 멋져 찍어 보았다. 식당에 걸려진 플랜카드들.. 장어집 입구 정문이고 옆이나 건물 뒤로 들어 가도 식당과 이어져 있다. 장어값이 많이 올라 한마리당 1만2천원이지만, 살이 제법 올라 한마리만 먹어도 따로 밥을 먹을 필요 없이 배가 부르다. 소금을 살짝 뿌린뒤 어느 정도 구워지면, 양념을 앞뒤로 여러번 바른뒤 한번더 구워 먹기 좋게 잘라 먹으면 된다.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기회를 만들어 다시 한번 먹으러 가야 겠다.
운길산역이 생긴지 얼마 되진 않지만 아는 이들의 유일한 이동 대중교통수단이다. 등산로 안내도가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식당 야외에 있는 물레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