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하시며 희생하신 울 시어머님...
홀 시어머니의 외아들인 신랑과 결혼을 결심하면서 전 전혀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우리 엄마 장관집 아들한테 선 들어왔다고 우리 신랑의 존재를 알면서도 구지 선을 보라고 했지만 ...전 절대 안나가고...결국 신랑이랑 결혼했어요.
인자하신 시어머님..믿고 결혼했다고 해도 거짓이 아니랍니다.
무뚝뚝한 친정엄마 밑에서 살다가 편하고 좋은 시어머님 만나 참 좋았거든요.
결혼 얼마 후 아기를 가지고 그 아이가 돌이될 무렵 돌잔치 준비로 분주하던 어느날 갑자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어머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중환자실에 계신 시어머님을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병원은 우리집에서 멀고 아기도 어리니 병간호조차 할 수 없는 며느리였지요.
그렇게 그 위험한 수술을 하시고 긴 병원생활..
잠깐 잠깐 기억도 없으시고..뇌출혈 후유증까지..
참 막막하던 때가 지나고 어머님이 점차 기력을 회복하셨답니다.
그래서 회복후 따뜻한 봄날 이렇게 놀러도 갔구요.
이 사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늘이 도우신 거지요.
처음 어머님 쓰러지셨을때 정말 하늘 원망 많이 했습니다.
착한 사람 먼저 데려간다는 말이 생각나면서...
그런데 결국 하늘도 우리 시어머님 우리 곁에 오래 두어야 된다 생각한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올바른 판단...ㅋㅋ
결국 이렇게 행복한 사진을 찍을수 있게해준 하늘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