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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소설

초코파이 (총 6편): BY.풍장; 1화. 프롤로그

결혼 15년차인 내가 사랑에 빠지자,
전쟁같은 석달을 보내던 남편은 집을 나갔다.
현재 나는 목하 달콤한 열애중이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자.
행복한 하루 하루가 모이면 일생이 되는 것이다.

"광기의 역사"의 푸코는 말한다.
지배층이 "이성"이라는 광기로 대중을 폭압 해온것이 바로 인간의 역사라고 말이다.
즉 지배세력들은 사회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이라는 제도를 만들고,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해야 한다고 대중에게 강요하고 있는데, 이는 실상 일생이라는 긴 기간동안 여러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유로운 본성과 권리를 박탈하려는 이성을 가장한 폭력이라는 것이다.

지배세력들은 "가정"이라는 단위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고 그들의 세력을 고착화시키려는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지배세력들은 대중에게 아직도 이성적으로 살도록 강요하면서, 그들은 엄청난 일탈을 자행한다는 점이다.

일예로, 시장체계, 법률, 정치 등의 모든 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유 시장경제 체계를 주장하면서 실제로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과 세력들은 무한경쟁체제가 아니라, 독점체계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