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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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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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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능아들,,,,,,,,,


BY 헬레네 2009-01-13

시어머니에게 둘째아들은 그때에나 지금에나 유일한 기대주였고 성공한 자식 이었다 .

아들 다섯이 모두 그저그런 노가다의 현장이나 , 운전직의 일을 하는데 비해 순사나리인

둘째아들은 시어머니에게 구회말의 구원투수와 같은존재였다 .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한 큰아들에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당신손으로 건설현장에

데려다 주었다는 세째아들에 역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결혼한

시누이에 이어 체격조건과 운동신경을 골고루 갖추어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조정선수가

되어서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발탁됐던 네째 아들은 간식비나 합숙훈련비 가 많이 들어간

다는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라는 어머니의 말에 학교를 그만두고 세째형을 따라 건설현장

으로 다녔었다 했다 .

 

86아시안 게임에선 자기가 그만두고 빠져나온 자리에 대신들어간  후보선수가 동메달을

따서 금의환양하는 모습을 tv에서 지켜보곤 소리내어 울었다고 했었다.

큰아들이 보름인가를 없어졌어도 혹여 둘째아들의 전도에 해가 갈까봐 실종신고 조차

 못하게 했었던 둘째 아들은 분명 시어머니의 어화둥둥 내사랑 이었다 .

 

중학교를 졸업하고 다들 돈을 벌어들이느라 일을해도 하늘이 무너져도 나는 공부를 해야 한다며

검정고시에 매달렸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번인가 떨어진 경찰공무원 시험을

 끝까지 매달렸다는 시동생이니 오기가 있는만큼 성격도 강한 다혈질 이었다 .

경찰이다 보니 직업상 사람을 대할때 우선 기선제압부터 하자는 심리가 깔려 있는듯 했고

나서기 좋아하는 적극적인 성격인지라 모든 집안의 문제는 자기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 였다 .

남편은 맏이면서도 늘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좋은게 좋다는 식의 단순 가담자 처럼 행동했고

나머지 형제들은 으례 그래왔던 것처럼 큰형보단 둘째형을 의식하고 행동하는 배후 조종자들

같았다 .

 

4월의 마지막날 ,,,,

현장에서 일이 일찍 끝나서 잡았다면서 물고기를 가져왔고 매운탕을 끓이라 했다.

한참 끓이는데 둘째 내외를 부르더니 조금있다가 세째네 식구까지 불러모았다 .

대식구가 되다보니 물을 더 넣고 수제비도 더넣고 양을 늘렸는데 그러다 보니 맛이 맨숭한게

뭔가 조금 부족한듯한 맛이었다 .

아이들 까지 12식구가 저녁을 먹고 화기애애 하게 노래방을 갔는데 잘놀고 나오다가 나에게

하는말이 " 너 원래는 뭐든 맛있게 잘하면서 오늘따라 매운탕을 일부러 그렇게 끓였지

 집에 가서 가만둘거 같애 죽을줄 알아 " 하며 노려보며 걷는다 .

기가 막히고 화가나서 노래방에서 남겼길레 들고 나오던 음료수 캔을 확 집어 던지며 " 시비를

적당히 걸어야 사람이 살지 나도 살고 싶지 않으니 집에까지 갈꺼 뭐있어 지금죽여 그냥 "

했더니 "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 하더니 결혼한달만의 손찌검 이후 끊었던 손지랄을 다시한다 .

 

집으로 돌아와 싸우다가 또다시 기가 넘어가면서 입도 돌아가고  팔도 돌아갔더니 놀란 남편이

119를 불렀다 .실려간 성심병원의 응급실에선 두번째 혼절이란 소리에 링거를 꽃아주고

이틑날 퇴원하는 나에게 외래로 나올것을 당부했다 .

 

하루를 결근을 하고,,,,, 다음날도 ,,,, 그다음날도 출근을 안한다 .

닷새째 되는날 왜 안나가냐는 내 질문에 " 삼일을 무단결근을 했더니 짤렸대 " 한다 .

그럼 이러고 누워만 있을게 아니라 나가서 취직자리를 알아봐야 하는것 아니냐고 했더니

소죽은 귀신인양 대답을 안한다 .

매월 5일이 봉급날이 었는데 일해준게 있으니 봉급은 받아와야 할것 아니냐고 했더니

" 사장이 줄게 없대 " 한다 " 한푼도 " 했더니 그렇단다 .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어딨냐며 해고를 하더라도 해놓은 일이 있으면 당연히 월급은 받아야지

왜 이렇게 손놓고 있냐고 화를냈더니 아파트에 입주할때 이백만원 가불해온것 때문에

줄게없다고 하더란다 .

 

91년도에 결혼할 당시 월급이 60만원이던것을 이듬해에 딱한번 80만원으로 올려주곤 내리

삼년을 동결해서 한번도 안올려줬었다 .

당시는 건설경기가 호황이라  다들 사람을 못구해 난리였다 . 같이 일하던 동료들은 다른데로

옮겨가서 120을 130을 받고 있다는 소리를 뻔히 듣고 있으면서도 이직하란 내말을 들은체도 안했다 .

사장님이 혼자만 살지 않는다고 했단다 . 창업공신이라며 입에 발린 말을 하는것을 나도 들었었지만

그건 말뿐이라는 것을 어렵지않게 짐작할수 있는데도 주변머리없는 사람이라 내말을 묵살했다 .

 

사택을 줄것처럼 말해놓곤 막상 3층주택을 지어서는 세입자를 두가구나 들여놓으면서도 말한마디

없었고 일년에 두번씩 새차를 뽑으면서도 돈이없다며  월급을 안올려 줬었다 .

일을 맡아다 오더만 던져주고 자기는 어쩌다 한번씩 현장에 들러보고 가는게 전부였음에도

그만큼 살수 있는건 몇안되는 근로자들의 땀과 노력이었을텐데 이바보 같은 남자는 몇년씩 월급도

 안올려받아가며 일을 하더니 어느날 말없이 짤렸다 .

 

알아 보았더니 사장의 친구가 서울에서 사업하다 실패를 해서 내려 왔는데 자기에게 도급을 주고

신경쓰지 말고 여행이나 다니며 즐기라 했단다 .

딸아이를 낳을때 의료보험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몇번이나 얘기 했더니 그때서야 마지못해

만들어 주었었다 .일당잡부로 처리해서 임금을 지불하면 나중에 퇴직금을 안주려는 속셈이

분명했는데 월급도 안올려 주시면서 마땅히 해줘야 하는 것이니 의료보험카드를 만들어 오라고

남편에게 몇번을 알아듣게 얘길해도 그거 하나를 당당히 요구해서 받아오지 못한다 .

어쩔수없이 내가  나서서 사장에게 직접 요구해서 의료보험증도 만들었었다 .

 

이번에도  또 내가 나서는 수밖에없었다 .

회사에 전화해서 임금과 퇴직금을 주시라 했더니 아파트 입주시에 돈이 없다고 해서 가불을 해준

이백만원이 있어서 한푼도 줄수가 없다며 화를냈다 .

나도 귀가 있어서 들을걸 다듣는다며 모든현장에서 매년 15 %나 20 %씩 임금인상이 있었는데

한번도 안올려 주시지 않았었냐고 하며  월급을 올려 받았으면 이백갖곤 되지도 않는다며 어리숙

하고 순진한 사람을 창업공신입네 하며 살살 구슬려서 이용하다가 이런식으로 내치시는건

경우가 아니지요 라며 완곡하게 얘기 하는데 화를내며 ** 이가 아뭇소리 안하는데 건방지게

여자가 나선다며 화를 내더니 전화를 끊어버린다 .

 

다시 전화해서 그동안의 정이있고 좁은바닥이니 얼굴붉히지 마시고 한달보름치 임금과 퇴직금을

적당한선에서 계산해 주세요 열흘정도 기다리겠습니다 하는데 미처 말도 하기전에 또 전화를

끊어버리기에 경리에게 말을 전하시라 하고 통화를 끝내고 아이를 들쳐업고 방바닥에 늘어붙은

남편을 일으켜 세워서 보험회사를 찿아갔다 .

 

중앙로의 삼성생명 2층에서 적금보험을 해약하니 380만원이 나왔다 .

늘 위험한 일인지라 만일을 대비해 보험회사에 적금을 들었던 것인데 보험상품이다 보니 무려

60만원을 손해를 봐야했다 . 눈물이 핑돌았다 .

자질구례한 보험에 , 아파트 임대료에 , 시어머니 생활비에 , 우유값에 날마다 쥐어짜면서

2년을 넘게 부었던 적금을 두달반치를 해약금으로 날리고 찿았다 .

 

이층계단을 내려오는데 " 이야 당신 언제 이렇게 많이 만들었냐 재주도 좋다야 이거면 올겨울은

그냥 나겠다 " 한다 . 지금이 5월 말인데 겨울날 소리를 하고있다 . 미친놈 ,,,,,,,,,,

신고있던 슬리퍼짝을 벗어서 한대 갈겨주고 싶었다 .

시어머니와 아주많이 비슷한 남편 시어머니가 왜 못사는지 이해가 됐다 .

 

집으로 돌아와서 임대아파트 사무실에 가서 집을 내놓겠다 하고 집을 보러 다녔다 .

임대 보증금 1200만원과 해약금을 합해서 후평동 동광주유소 뒤의 주택을 1500만원에 계약해서

돈을 탈탈 털어서 이사를 갔다 .

남편은 왜 그래야 하냐고 했지만 임대료가 없어서 라고만 대답했다

돈이 없어야 일을 나갈것이다 라는 생각이들었다 . 그럼에도 질기게 안나가고 6월 한달을 그냥놀던

어느날 노동부에 가서 임금을 받아달라는 절차를 밟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교차로를 들고 들어와서

구인란을 붉은 싸인펜으로 밑줄을 쫘~악 그어서 코밑에 들이  밀어도 쳐다도 안본다 .

그럼 내가 식당에라도 나갈테니 당신이 집에서 애를 키워라 했더니 내가 어떻게 ? 한다 .

 

그러던 어느날 시동생이 순찰을 돌다가 들렀다면서 점심을 먹고 가겠다고 했다 .

점심을 차려주고 앉아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

받았더니 친구가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 너네신랑 아직도 노니 " 하며 묻는다 .

같은 전기업종의 2종 전기회사 사장인 남편덕에 돈도 잘쓰고 이쪽 바닥을 좀 아는 친구였다.

" 응 " 했더니 " **씨 그렇게 안봤는데 되게 게으르다 그럼 너네 뭐 먹고사냐?  " 하기에

기죽기 싫어서 " 부모님한테 물려받은게 많은사람은 그런거야 넌 그것도몰랐냐 " 했더니

깔깔 웃으며 " 태평한 소리 하는걸 보니 아직은 먹고 살만한가보네 " 하길레 " 그럼그럼 "

하고 웃으며 전화를끊었다 .

 

며칠후 ,,,,,,,,,,,,,,,

시동생이 이사오고 나서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못했다며 저녁을 사겠단다 .

더운 여름날 뜨거운 대구탕을 무슨맛인지도 모를 정도로 덥게먹고나서 2차를 가잖다 .

친정 남동생이 타다가 바꾸면서 물려준 소형 프라이드에 6명이 올라타고 구봉산 휴게소를

올라갔다 . 춘천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야경이 시원스럽고 멋있었다 .

" 가까이 살면서도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 했더니 여기까지가 우리 파출소 관할이고

자기의 순찰코스라면서 포장마차 아줌마와 친한듯 인사를 하더니 맥주를 시켰다 .

 

술이 오르고 만취가된 시동생이 나에게  술주정을 하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

순찰돌다 배가고파 들어갔더니 밥상을 차려 줘 놓고선 친구와 통화하는 소리에 밥이 안넘어 갔단다 .

" 무슨소리예요 ? " 했더니 그거 나들으라고 이죽거린거 아니냔다 .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게 많다는둥 하며 일부러 이죽거렸단다 . 너무나 기가막혀서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그쪽에서 먼저 물어오는데 그럼 내가 웃지않고 울었으면 좋을뻔 했냐고 했더니

오래전 부터 지가 나를 벼르고 있었단다 .어이가 없어서 ,,,,,,,,,,,,

손가락으로 삿대질을하며 우리형은 당신이 갖고놀 그런사람이 아니니

 까불지말라며 한번만 더 내눈에 그런모습이 띄면 내가 그냥두지 않을테니 그런줄 아시오 .

하며 내게 엄포를 놓는다 . 화가나고 심장이 떨려서 가만안두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술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면서 하는말이 " 여기까지가 내관할이야 당신하나쯤은 일도아니야 " 한다 .

맥주병이 넘어가고 놀란 아이들은 숨이 넘어가게 소리를 지르며 우는데 나는 온몸의 살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흥분했다 .. " 관할이면 어쩔건데 해봐어디 " 라며 악을 쓰는데 정작

남편은 단한마디 말도없다 . 누가 저런 철없는 어린아이에게 완장을 채워주었을까 ?

 

동서가 벌떡일어나더니 내게 삿대질을 하며 " 이것봐 , 이것봐 시동생한테 이렇게 바락바락

대들면서 소리 지르는거봐봐 " 한다.

기가막히고 코가차서 말도 안나온다 .

동서에게 " 너 잘들어 나는 이사람에게 삿대질도 할수있고 말대꾸도 할수있는 윗사람이야

감히 누구에게 훈계야 그리고 나는 당신형수야 나를 가르치고 야단칠수 있는사람은 형이지

시동생이 아니야 " 하는 내말은 시동생의 고함소리에 묻혀지고 있었고 지남편에게 소리지르지

말라며 악을쓰는 동서의 악다구니 속에서도 병신스러울 정도로 앉아만 있는 남편을 쳐다보며

저걸 진정 남편이라고 믿고 한평생을 어찌 실아갈까 싶어 분노가 일었고 지난날 내게 했던말은

지능적인 사기꾼의 연습한대사 인것만 같았다 .

 형의말에 죽으라면 죽는시늉도 한다며 화목한 집이라 자랑해 마지않던 형제애가 이런

모습이었구나 나에게 포장된 말로 했던 탈속에 이런 망나니같은 집구석이

감춰져 있었구나 하는생각에 힘이있다면 남편이고 시동생이고 동서고 다 때려 죽이고 싶었다 .

 

좀더 똑똑한 남편이었으면 시동생이 그렇게 처신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

정말로 제형을 사랑했었고 내가 함부로 대할까 염려가 됐었다면  그렇게 해선 안된다는 씁쓸함

지혜로운 아내였다면 살자고 얘기하는데 죽자고 덤비지 않을것이란 안타까움 ,,,,,,,,,,

국가고시엔 붙었었지만 시동생 역시 남편과 같은 저능아 임에 틀림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