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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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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픽션일 뿐인고


BY 현정 2009-03-31

아픈 속을 부여잡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기가 지옥의 불구덩이인가?

비명을 지르고 아파하는 사람들.

그리고 바쁘게 인상을 쓰고 뛰어다니는 사람들.

천천히 천천히 슬로비디오처럼 움직인다.

 

남편의 목소리 비슷한 것이 들린다.

고개를 돌려보니 그자가 들어온다.

아주 걱정이 가득담긴 얼굴로 의사와 함께.

 

무슨 말을 하고 싶지만 목에다 무엇을 잔뜩끼워놨는지 말을 할수가 없다.

"애까지 있는 분이 왜 그런 짓을 하세요."

의사가 아주 불친절하게 한마디 던진다.

"사람이 여려서 그럽니다. 잘 좀 치료해 주세요."

남편이란자 언제부터 나를 그렇게 걱정했지?

얼굴에 걱정 가득한 얼굴로 의사에게 부탁까지 하네..

"그런거 먹는 다고 안죽어요. 속만 버리지. "

"사람이 좀 아둔해서 그렇습니다."

의사와 남편의 대화를 듣고 있는데 토가 쏠린다.

 

 

너의 연기력은 대종상 주연감이다.

그래.

이대로 안죽어.

내가 누군데.

기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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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픽션일 뿐이고 1은 여기서 끝내겠고,

2에서 잼나고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