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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바다#32


BY 설탕 2006-04-04

그렇게 그녀는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

그저 물흐르듯 ,그렇게 ...아니, 어거지같은 짜맟추기인지도 몰랐다 .

 

한동안 남자에게서 연락이 없었다 .

그냥 그녀에게 대한 통보만으로 남자는 만족 한것인지 , 그녀는 알수 없는 남자의 행동에 은근히 부화도 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자의 어떠한 반응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

남자로부터 그후에 연락을 받은것은 그녀가 한편의 소설을 다마치고 잡지사로 보내고 나서였다 .

그날도 마찬가지로 그녀는 한잔의 커피와 한대의 담배를 즐기고 있었다 .

"띵동 ....띵동 ..."

금방이라도 무슨일이 난것처럼 초인종이 울렸다 .

"네 ...누구세요 ..."

"........."

"누구세요?....."

그녀는 밖에서의 인기척을 느끼나, 아무대답도 없는 문의 반대편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

"누구세요 ...."

아무런 대답없는 밖을 그녀는 문안에 작은 창으로 ,아니 작은 문구멍으로 내다 보았다.

남자였다 .

말쑥한 양복 차림에 남자가 손을 뒤로 한채 그녀의 문밖에서 대답없이 문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어 ....이시간에 어쩐일이예요?..."

그녀가 문을 열자 ,남자는 급하게 들어왔다 .

"당신 만나려 왔죠 ....나 안기다렸어요?...내여자라고 도장찍구 가서 아무런 연락구 없었는데 ,궁금하지 않았어요?"

그러는 남자의 손에는 한아름에 장미가 들려있었다 .

"자요 ...받아요 ...여기 ...당신이 살아온 세월만큼에 장미예요...이제부터 여기에 하나씩 더해,이보다 더 아름다운 당신의 삶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나란 남자가 ..."

그녀는 남자가 내어밀어주는 장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받아들었다 .

"........."

"............"

"이제 ..정말로 ...나만의 여자 인거예요 ...약속해요 ...이제는 나역시 혼자 외로운 ,그런 기다림의 사랑,안하렵니다 ...당신이 나의 마지막이자 영원한 사랑이길 바래요 ...."

남자도 알수 없었다 ..

사랑이란것이 그들에게 이렇게 찾아들었다.

남자도 그녀도 ......

 

남자는 부드럽게 ,아주 소중하게 그녀의 볼을 매만져 주었다.

그녀는 남자의 손길이 아주 부드럽고, 따듯하다고 느꼈다 .

".........."

남자는 그녀의 볼에 입을 맟추었다

"자 ,..들어와요 ..."

그녀는 남자를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

그녀는 주방으로가서 아주 오랫만에 싱크대에 넣어 두었던 큰 화병을 찾아 장미를 담았다 . 

"아니 ,,화병이 왜 싱크대 밑에 있어요?"

"후후 ,,,별로 쓰지 않으니까요 ...커서 어디 마땅히 들여놓을때두 없구요 ..."

"허허 ,,,장미 마흔 여섯 송이가 그렇게 많은것두 아니네요 ...."

그녀가 장미를 담아 응접실로 가져 나오자, 남자는 그녀에게 자신이 사온 꽃송이 다발그리 크지않음이 부끄러운듯 말햇다 .

"아이 ..크지 않기는요 ...제가 태어나서 제일 큰 꽃다발을 받앗는데요 .."

그녀는 어느새 말투와 남자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 스스로 놀라와 하고 있었다 .

그녀자신이 여자가 돼어가고 있는듯했다 .

꽃다발이라곤 남편이 처음 그녀와 함께 했던 어느밤이 지나고 그다음날 들려준 장미꽃 한다발,그러니까 장미 12송이가 처음이자 끝이였다 .

그런모든것을 잊었던 그녀가 ,지금 남자가 건내준 마흔 여섯송이에 장미가 그녀를 바뀌고 있는것이었다 .

 

이제부터 둘은 연인이 돼는 거였다 .

그녀도 그랬고,또 남자도 사랑에 빠지는 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