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은 회전문을 열고 나오는 비현의 모습을 보자 물고 있던 담배를 껏다. 어제와 비슷한 느낌의 청바지를 입고 푸른 빛의 민소매 실크셔츠를 입은 그녀는 여성스러움을 몸전체에서 품어냈다.
비현이 다가오자 민혁은 조수석의 문을 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비현이 고개를 약간 숙였다.
" 부모님께서 메너 교육은 똑바로 시켰나 보군요." 그녀의 말에 민혁이 쿡하고 웃을 뿐이 였다.
" 일식은 그렇고, 이탈리아 요리 어때?" 민혁은 운적석에 앉으면서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 뭐하는 거야? " 민혁의 손을 쳐냈지만 하지만 그런 비현의 행동을 빙긋하고 웃음뿐 곧이어 강한 소에 의해 자신의 뒷머리가 당겨짐과 동시에 민혁의 얼굴이 다가왔다. 그녀가 피하려고 했지만 좁은 차 안에서의 몸부림은 오히려 그에게 유리 할 뿐 이였다.
자신의 입술을 마치 사탕을 먹듯이 부드럽게 빨아 들이는 그의 입술에 비현은 입술을 꼭 다물고 있었다. 민혁은 그런 비현의 아래입술을 부드럽게 깨물었다.
비현은 자신의 입술이 부드럽게 물리자 자신도 모르게 가슴아래에서 무엇인가가 스멀 거리는것을 느꼈다. 자신이 입술을 열어주자 민혁은 굶주린 사람처럼 그녀의 입술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입안 가득히 느껴지는 그의 부드러운 혀는 자신의 모든 이성을 날려 버릴듯이 입안 구석 구석을 핱고, 그래도 아쉬운듯이 윗이를 혀로 톡톡 두드리며 자신에게 다가왔다.
" 비현 당신 다른 사람하고 절대로 키스하지마, 다른 사람은 당신에게 중독이 되어서 빠져나오지를 못할 걸." 키스 뒤에 자신의 입술을 엄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민혁이 말하자 일순 비현의 얼굴이 붉어 졌다.
" 당신 키스못해서 죽은 사람있어? 그리고 그만좀해라. 여기는 한국이야 보는 사람들도 생각을 해야지. 당신이 개방적인 것은 좋지만 양갓집 규수에게 하는 행동으로는 정말 뭣같아."
그는 그녀의 말에 그져 웃을 뿐이였다. 이렇게 까지 자신을 끌어 당긴 여자는 없었다.
주체 못할 정도의 욕망을 느낀 적도 없었다. 그녀는 내것이다. 그녀를 놓치고 나면 자신은 영원히 지옥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는 것을 직감으로 느꼈다.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예약을 했는지 자신들은 제일 좋은 창가에 안내 되었다. 식사를 하면서도 자신의 얼굴을 더 많이 쳐다보는 그를 보면서 비현은 예쁘게 그를 흘곁다.
" 얼굴 그만 보고 식사나 해요, 어디 도망도 가지 않는데 ."
" 예뻐, 오피스텔에 꼭 혼자 있어야해? 아무래도 걱정인데, 현영씨 집에 들어 가지그래."
그의 말에 일순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진것을 민혁은 알았다. 둘도 없는 친구일테데, 왜 일까?
" 아뇨, 혼자 지내는 것이 편해요, 그리고 내일 부터 전 출근 해야 하거든요, 안그래도 오늘 현영이 부모님 하고 저녘하기로 했는데, 일방적인 당신 저화로 인해서 다음주나 가능하게 생겼거든. " 비현은 불만을 있는데로 그에게 털어 놓았다.
" 무슨일이지? 당신에 대해서 알아보니 일본 최대 가문의 가주이더군." 민혁의 말에 비현은 자신의 뒷조사를 한 민혁이 싫었다.
" 당신이라는 사람은 사람 자체는 믿지 못하난 보군, 어째서 뒷조사가 필요하지, 나라는 사람에게 확신이 없다면 만날 필 오도 없어. 그런 남자는 나도 사양이야. 길거리 여자라도 당신이라는 사람이 믿음과 확신만 있어면 당신의 배경으로 얼마든지 커버 가능한 일일테데."
" 여자는 믿지 않는다. 믿을 수 있는 동물이 아니지. " 그의 말에 비현은 민혁이 여자에게서 큰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 당신이 내 신상에 조사 하지 말았으면 해요, 내 이름이면 간다하게는 알겠지만, 자세한 정보는 일본 어디를 뒤져도 나오지 않을 테니, 그냥 나 한테 직접물어요, 의심하지 말고." 그녀는 이 사람에게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모든 진심을 다 얘기 해줄수 없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었다. 한번 믿음에 배신을 당해본 사람은 남을 쉽게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과연 그에게 얼마만큼의 자신을 보여 줘야 하는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다만, 다른 사람들 보다 자신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두번다시는 회복 불능이 되어 버릴것 같았다. 그런 일이 일어 나지 않게 하고 싶었다. 한번이면 충분하다. 인생게 있어 믿음을 잃어 버리는 것은.....
식사를 마치고 두사람은 그녀의 오피스테로 향했다. 민혁이 그녀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민혁은 비밀에 쌓여 있는 그녀의 모습을 조금 이나마 직접보고 느끼고 싶었다.
자신에 대해서는 직접 물어라 하는 그녀,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좀처럼 보여 줄 것 같지 않았다. 자신 만큼이나 자신에 대해서는 철저함을 가진 비현이였다.
그녀의 마음을 열고 그녀 에게 다가가는 것은 빙산을 깨고 들어 가야 할 만큼 어쩌면 어려울 것이다.
" 올라 오시려고요?" 차에서 내리는 민혁의 모습을 보자 비현이 물었다.
" 음, 당신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기도 하고, 커피한잔 부탁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그이기에 비현은 그의 자신만만함을 한번은 꺽고 싶었다.
" 별로 찬성하고 싶은 생각 없느데, 커피는 왠만하면 집에 가서 마셔요. 월요일 부터 출근 이기 때문에 피로는 풀고 출근 하고 싶거든요. "
" 하는수 없지, 그런데 무슨 일이지? 당신 가문은 특별히 사업을 하는 가문은 아니잖아."
" 차즘 알아야 재미있지 한꺼번에 너무많이 알아 버리면 호기심이 줄어 들잖아." 비현은 민혁에게 저녘을 잘먹었다는 인사를 하고 아쉬워하는 그를 뒤로 한채 집으로 들어 갔다.
민혁은 그녀가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고 차에 올랐다.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고 하자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하자 소영이 였다.
" 무슨 일이지? " 민혁이 퉁명스럽게 물었다.
- 민혁씨 이리로 오세요, 오늘 촬영이 없어서 당신하고 지내고 싶은데, 우리 같이 보낸지 오래됐잖아.
" 그러지." 민혁은 전화를 끊고 소영에게로 향했다.
민혁이 아파트에 들어서자 소영은 어딘지 모르게 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았다. 항상 여자가 끊이지 않는 사람인지라 자신의 자리를 알수 없는 민혁에게서 오늘은 왠지 위험한 내음이 풍겼다.
민혁은 자신을 맞는 소영이의 하늘 거리는 롱슬립차림의 관능적인 몸매를 보면서 옛날 같은 욕망를 느끼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다. 소영이 무엇에 쪼기듯이 자신을 안아 키스를 하자 민혁은 부드러운 여체를 느끼고, 그녀를 안아 올렸다.
침대에 그녀를 내려놓자 소영은 무릎으로 서서 민혁의 재킷을 벗기고 와이셔츠단추를 풀면서 연신 키스를 해댔다. 그런 소영의 노력에 민혁은 그녀의 슬립을 벗기고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잡았다. 민혁이 한손으로는 가슴의 정점을 엄지로 쓰다듬으면 톡톡건드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다른쪽가슴을 움켜지자 소영은 그녀 특유의 비음을 내 뱉었다.
민혁은 소영을 침대에 부드럽게 밀었다. 그리고는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버리고 다비드상같은 완벽한 몸매에 소영이 더욱 앓는 소리를 내자 그녀에게 다가갔다.
소영은 항상 자신을 내려다보듯이 자신을 애무하는 민혁을 볼때마다 허리 아래가 아릿해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은 그를 받아 들이기 위해 촉촉하게 젖는 다는 것을 안다.
민혁의 입술이 정점을 물고 혀가 그 정점을 애무하자 소영은 다리를 벌려 그가 들어 오기를 재촉했다. 그런 소영을 애태우듯이 민혁은 아래로 아래로 자신의 입술로 모든것이 빨아 들이듯이 키스를 하면서 한손으로 여인의 꽃이 피어있는 숲으로 향했다.
그의 애무에 이제는 소영이 거의 흐느끼고 있었다. 소영의 눈이 절정을 갈망하자 그제서야 민혁은 그녀의 여성에 자신을 맞추어 그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었다.
" 조금만더....윽..민..혁...씨" 소영은 두다리로 그의 허리를 조았다.
"........" 민혁은 그런 소여의 허리를 한손으로 받치고 더욱 자신을 그녀의 여성에 묻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그녀와의 관계에서 동물저인 행위밖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항상 어는 여자와의 정사에서도 자신의 이성을 놓지 않는 그이지만 이번처럼 정신이 더욱 또렸해 진다는 것은 이여자의 기한도 이제는 끝이라는 것이다. 절정에 오른 소영이 온몸을 비틀듯이 거를 껴안자 그제서야 민혁도 그녀의 보조에 맞추고 여자가 자신이 절정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 차리기전게 그녀에게서 비켜났다.
" 당신 오늘 무슨일 있었? " 소영은 짐짓 아무것도 모른 다는 듯이 민혁에게 물었다. 하지만 뒤돌아 서서 옷을 챙겨 입는 그를 보자 더 이상은 그와 자신을 이어줄 하나 밖에 없던 줄이 끊어 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 여기서 끝내자, 당신도 나도 서로 구속한다는것은 서로 어울리지않는 사람이라는 것 당신이 더 잘겠지." 민혁이 뒤돌아 서서 소영에게 마지막으로 이마에 키스를 했다.
" 무슨 일이야, 도데체 나 한테 불만이 뭐야, 아니면 다른 여자가 생긴거야? 난 당신 여기서 포기 할 생각 없어." 소영은 민혁에게 애원이라도 하고 싶었다.
" 여자 징징거리고 달라붙는것 질색이다. 재미없어니까 알아서 해라. 당신 하나쯤 매장 시키는것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당신이 더 잘 알고 있겠지. 필요한 만큼 돈은 항상 당신이 쓰는 계좌에 넣어 놓을 테니 그리알아." 민혁의 말에 소영은 더 이상 어찌 해볼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한국 최고의여배우가 아니다. 자신이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서 민혁 한국그룹의 총수의 아내만 된다면 자신은 세계에서 내놓으라하는 상류사회에 들어서는 것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남자에게 강하게 나간다면 자신은 영원히 재기 불능이 될 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였다. 지금은 참아야 한다. 소영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민혁에게 걱정말라는 웃음을 보여다.
민혁은 소영의 아파트를 빠져나오면서 무엇인가가 석연치 않은 것을 알았지만 의외로 간단하게 소영과의 사이가 정리 되자 마음한편이 편안했다. 자신이 알고 지내는 여자 중에서는 제일 오래간 여자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여자기한은 길어야 2주일인 반면에 소영은 그래도 6개월이라는 시간을 그의 엎에서 보낸 것이였다.
민혁은 자신의 무의식중에 핸드폰을 찿았지만, 비현과 혜어질때 억지로 그녀에게 쥐어 준것을 기억했다. 당장 내일 비현의 핸드폰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비현이 자신에게 숨기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