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는 멍하니 바닥에 앉아 자신에게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어떻게 시동생이 민이오빠라는 말인가?
현민, 민. 남편에게 동생이름이 현민이라고 들었을때도 전혀 의심조차도
하지않았다. 아니 어떻게 동생사진도 볼 생각을 하지않았는지 모르겠다.
시골로 처음 인사를 갔을때도 집안에 걸려 있는 사진은 어렸을때 사진밖에
없었기때문에 사진을 보여달라고 할수도 있었는데 ...
영미는 두눈에 눈물이 흘려내렸다. 앞으로 남편의 얼굴을 어떻게 보고 한집에
시동생과 같이 살 생각에 눈앞에 깜깜했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어학연수를 떠났다. 친구의 친척이 캐나다 벤쿠버에 살고
계시는 분때문에 그곳으로 정하고 6개월동안 그분이 운영하는 식당일을 도와
주면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하고 떠났다.
그분의 도움으로 나는 6개월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일주일만 지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는게 정말 싫을 정도로 이곳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었다.
"영미야 이곳에서 유학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임이 있다는데 우리 한번 가볼래?"
"며칠있으면 한국에 가는데 뭐하러 그런 모임에 가는데"
"야, 그래도 한번 가보자. 재미있다고 하는데"
난, 친구의 끈질긴 설득에 아니 조금은 호기심에 그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시동생 아니 민이오빠를 만났다.
민이오빠는 처음부터 나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이 있음을 표현했다.
고등학교때 디자인 공부를 하기위해 일찍 유학을 온 그는 어디하나 나무랄데가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친해졌고, 며칠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말에
아쉬워했었다. 그럴수록 우리는 짧은 기간동안 서로를 더 챙겨주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송별식을 해 준다고 친구와 나는 초대를 받았고 우리는
약간의 술기운에 마음이 많이 들떠 있었다.
난 얼마남지않은 시간동안 민이오빠와 지내고 싶어서 둘이 사람들 몰래 빠져나왔다.
민이오빠는 나를 자신의 살고 있는곳으로 데려갔다.
우리만을 위한 작은 송별식을 했다. 그가 준비한 음식과 와인을 마시고 우리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술기운때문에 더위를 느낀 나는 창문을 열었다.
찬바람이 온몸을 감싸는데 너무나 시원했다. 민이오빠는 뒤에서 살포시 나를 안았다.
그는 내목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순간 소름이 온 몸에 돋았다.
그는 천천히 나를 자신이 있는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내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꼭 다물고 있는 입술속으로 그의 혀가 들어와 내 혀를 찾기 시작했다.
처음 느껴보는 달콤함. 생크림처럼 달콤함이 내 입안가득 느껴졌다.
그는 셔츠단추를 풀었다. 그누구에게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는 작은 가슴이 쑥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난 긴장이 되었고 그는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영미야, 혹시 너 처음이니?"
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처음이라는 말에 그는 더 흥분이 되었는지 작은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