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집애, 정말 잘해놓고 산다" 친구들은 현관에 들어서면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야, 참기름처럼 고소하게 살라고, 우리가 참기름 사왔다"
"와, 우리집에 참기름 없어도 참기름 냄새가 진동하는데..."
"으~악이다"친구들의 핀잔을 들으며 난 부엌으로 가서 점심준비를 했다.
친구들은 안방으로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며 야단들이다.
"이방 주인은 아직이야"
"어, 다음달에 온다고 하는데, 잘모르겠다"
"야, 그래도 시동생 데리고 있다고, 32평 아파트도 사주고 괜찮다"
"정말, 우리는 언제 이런데서 사냐"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점심먹자"
"어쭈리, 새색시라고 이쁜 그릇에 음식도 담고"
친구들은 차려진 음식을 먹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대 만족을 했다.
"영미야, 어떠냐? 신혼 재미가"
"뭐, 그렇지"
"하루에 몇번하는데, 응~"
"하루에 몇번하다니?"
"야, 내숭떨지마. 자영이는 결혼해서 한달동안 하루에 기본으로 세번은 했데"
"뭐, 어떻게?"
"자영아! 내가 대신 얘기해도 될까."
"그래라" 우리보다 2년 빨리한 자영이는 여유있게 대답하면서 음식을 먹었다.
"퇴근해서 저녁먹다가 서로 눈 마주치면 남편이 바로 침실로 데리고가서 한탕,
TV보다가 화면에서 약간 야릇한 장면만 나오면 신랑이 흥분해서 가슴 더듬다가
바로 두탕, 그리고 마지막으로 잠잘때 세탕"
친구들은 서로 배를 잡고 웃기시작했다.
"정말이니, 자영아?"
"응, 그때는 정말 그것만 한것 같아. 우리신랑 일주일정도 되니깐 쌍코피 터지는데
그래도 집에만 오면 날리잖아. 호 호 호"
"너 아무래도 수상하다. 하루에 한번은 하냐?"
"뭐! 그러면 하루에 한번도 안하냐"
"내가 뭐랬어. 나이가 너무 많아도 안됀다고 했잖아"
"기집애, 남자들은 20대부터 30대중반까지가 가장 힘이 있을때라고 하던데..."
친구들은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내 눈치를 보며 약을 올리기 시작했다.
"왜들이래. 우리 신랑이 중늙은이냐"
"한번할때, 거의 나 홍콩가잖아"
"정말, 와. 우리 요조숙녀 입에서 홍콩간다는 말이 나오네. 정말 끝내주나봐"
친구들은 눈물까지 흘리면서 웃었다.
설거지를 하면서 웬지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결혼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남편가 잠자리를 한것은 몇번 안된다.
그것은 제대로 된 부부관계가 아니다. 남편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
영미는 설거지를 하다말고 TV를 키고 채널을 돌렸다.
순간 눈에 들어오는 장면에 고정 시키고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두남녀의 정열적으로 키스를 하는 모습에 영미조차는 흥분이 되었다.
영미는 순간 팬티속으로 손을 넣어보았다.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되어 밑은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영미는 TV를 끄고 욕실로 들어갔다.
거울앞에 알몸으로 서서 자신을 바라 보았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예쁜 가슴.
친구들은 영미의 가슴이 이쁘다가 부러워했었다. 그녀의 손이 가슴을 어르만지며
천천히 배를 지나 밑으로 내려가면서 남자의 손이 아닌 영미손이 그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언제부터인가 시작한 자위행위.
이렇게라도 안하면 살수가 없었다. 남편은 흥분시킨 영미의 몸에 올라가면 30초도
못견디고 내려왔다. 이미 흥분된 영미의 몸은 영미 스스로가 풀어야했다.
그녀의 신음소리를 내며 주저앉았다. 이제야 몸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샤워를 마치고 알몸으로 침대속으로 들어갔다. 이때가 그녀는 가장 행복했다.
알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이느낌이 그녀는 너무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