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부 . 튕겨나온 영혼들 (2)
바로 그 시각 시계는 자정을 가르키고 있었다.
백소성은 자정이 될때까지 안절 부절 하며 기다리다가 자정이 되자 말자
단 일초도 지체하지 않고 도환의 집 문 밖으로 스르르 나타났다.
백소성의 영체가 도환의 집 문을 스윽- 뚫고 지나가려는 찰나.
퍼펏! -
백소성의 영체가 도로 튕겨나왔다.
도환의 집 근처로 어마 어마한 검은 에너지가 흐르고 있었던 것이였다.
놀라며 백소성은 통안으로 사방을 살폈다.
집 곳곳에 붙혀놓은 검은 부적들!
백소성으로서도 그 검은 부적들을 이겨낼수는 없는 듯
안타까운 마음으로 도환의 집 밖을 서성일 수 밖에 없었다
*
노인과 여자가 들어있는 곳의 문을 지키고 선 율의 귀속으로
노인네의 쩌렁쩌렁한 소리만이 들려왔다.
노인의 정체를 알리없는 율은 의아했다.
노인의 말투는 마치 누군가와 끊임없는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앗다
얼레기도 하고 , 협박하기도 하고, 노인은 흐느끼기도 하며 미친듯 비명을 질러대기도 했다.
그러다가 잠시. 노인의 모든 소리가 딱 멈추었다.
“………………? “
궁금해서 견딜수 없는 율은 살그머니 금기되어 있는 문의 손잡이를 돌렷다.
끼이익--- 그때였다.
갑자기 문을 밀치고 튕겨나오는 강한 빛!
휙휙휙- 사방으로 튀며 바깥으로 튕겨나가는 여러 갈래의 빛.
그러나 율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사방으로 흩어지던 빛중 하나의 빛이 율의 심장에 꽂히는 듯 하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 빛들은 앞을 다투어 사방으로 흩어져 나갔다
도환의 거처를 벗어나 세상으로 튕겨나가는 영…
그중의 몇몇 원령들은 도환의 거처인 건물안을 유영하기 시작햇다
이윽고 성은을 감금해 놓은 방의 문이 열리고 노인이 나와 섰다.
율이 놀란 눈으로 그를 보았다.
“ 죽었다. 사고사로 처리해. “
“ 네? 네! …………. “
율이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
“ 주술록은?. “
도환은 방으로 들어서는 노인에게 물었다
“ 준이를 보내십시오. 물건은 그 고서점 안에 있습니다. “
“ 그곳은 이미 다타버려 재가 되었을걸! “
“ 바닥밑은 타지 않지요. 고서점의 자리가 원래 그년 전생의 무덤이 있던곳이였습니다.
그곳에 숨겨둔 모양입니다”
“ 흠..그래?! ”
도환의 얼굴 위로 교묘한 미소가 흘렀다.
*********키키님. 정민님, 유나님 , 이젠님. 아그라라님 인비져블 모드...ㅋㅋ 리플 읽느라 기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