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제1부
띵동~!! 띵동`!!
이거 새벽부터 …누굴까요?.
시어머니 졸리는 눈을 억지로 뜨며 시계를 봅니다
새벽 4시. 예전같으면 일어났어야 할 시간이지만 상미가 그렇게 가고 난뒤, 시어머니는 새벽 4시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버렸나 봅니다
시어머니. 철규가 일어나 나가보기를 기다리며 귀를 쫑긋 세우고 있습니다
띵동!! 띵동!! 띵동!!
몇초후.
꽝! 꽝! 꽝! ( 주먹으로 칩니다)
수초후
띵띵띵띵띵띵띵띵..( 계속모드)
시어머니 , 가히 상상이 갑니다. 바깥에 서 있는 그 누군가의 행동이 말이죠.
시어머니 주섬 주섬 윗옷을 걸치고 일어나 나갑니다
시엄: 누구여?.
바깥: 저예요. 어머니. 미스 노!
시엄: 헉! ( 비틀 합니다)
바깥: 어머니 얼릉 문 여세요.
시엄: 지금 시간이 몇신데 남의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거야?.
바깥: 추석 준비해야지 ( 반말 모드). 며느리도 없는데 혼자서 힘드실거 아냐?.
시엄: 니가 상관할께 아니지 아마도..?
바깥: 홋호호 , 엄마, 추석 선물도 가지고 왔어..
시어머니 두말 없이 문을 여는군요. 오~ 오~ 뇌물의 위대한 힘이여!
그떄. 어슬렁 나와서는 철규. 아직도 잠이 덜깬듯.
철규: 엄마 누구야?.
미스노: 저예요 철규씨이~ ( 엥긴다)
철규: 헉! 으악-!! ( 놀라 버둥거린다)
미스노: 정신차려욧! ( 동시에 철규의 가운데 부분을 꽉 움켜쥐고 부르르 떤다)
철규:아악!!
미스노: (턱 놓으며) 이 눔의 손. 버릇을 못 고치고! ..
< 잠시후. >
미스노: ( 가방에서 포장상자를 꺼내 주며) 어머니 추석 선물이예요
시엄: 나 이런것 필요없다. 지나가는 개한테나 던져줘라.
미스노: 에이 엄마두~ 이거 외젠데 그래…빅토리아의 시크릿이라고 들어나 봤나 몰라…
모야?. ( 금새 표정이 풀어지며) 호호호 . 외제?. 풀어봐도 되겠지?. ( 포장을 풀어봅니다)
미스노: 마음에 드세여?.
시엄: ( 보면 , 레이스 달린 엄청 야한 끈 빤스다) 이게 모야?...( 황당 . 허공에 들어 보이며 ) 이런걸 내가 어떻게 입어?.....이런건….
미스노: 어머,,섹쉬하네요…그런건 딱 ..저한테 어울리겠네요.
시엄:……..-_-;;;; 옛다 너나 해라.
미스노:호홋 고마워요 어머니.
정말 영악한 미스 놉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생색은 내고 보자. 등의 속담을 몸소 실천하는군요. 그렇게 선물을 되돌려 받는 방법도 있다는것을 작가. 미스 노로 부터 배웁니다
철규:자꾸 이렇게 찾아 오시면 경찰에 연락하겠습니다
미스노: 이거 뭔 ,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잉~
철규: 뭐?
미스노: 그날 밤 기억안나나 보네. 난 비디오 카메라 처럼 생생한데…자기 화면빨 죽이더라…홍홍홍
철규: 무슨…
미스노: 철규씨이~ 자기야 우리의 추억은 몰카속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어…
철규:모,,모몰카?.
시엄:그차도 외제차여?.
미스노 일어서서 소매를 걷어 붙이며 부엌으로 갑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철규. 몰카가 있다는 소리에 멍해집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했다는거야?....
미스노 무서운 여자군요 저런걸 맨 킬러라고 하죠?.
앞치마를 두른 미스노. 철규가 건네주는 전화번호 수첩을 펼쳐듭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엽니다
( 번호를 누른뒤)
미스노: 안뇽하세요?. 네. 어멋 이모님. 내일 오실때 음식 한가지만 해오세요. 무슨 음식요 ?. 호홋 나물로 하죠.
상대방: @#$%$ (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미스 노 전화를 딱 끊는다)
미스노: 안뇽하세요?. 아..네.. 네. 내일 추석에는 쇠갈비가 좀 필요해서요. 네. 오실때 음식한가지 해오세요. 아! 될수 있으면 바베큐 구운걸로 가득 담아 오시면 좋겠습니다. .
상대방: $$##^%$%^^(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미스 노 전화를 딱 끊는다)
미스노:네, 철규씨 친구 김모씨 와이프 되시죠?. 오실떄 안주꺼리 한접시 해오세요
상대방:@#$%^& (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미스 노 전화를 딱 끊는다)
계속되는 미스 노의 전화.
철규와 시어머니 얼굴색이 노랗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몰카를 터트린다는다데요
꼼짝없이 당할수 밖에요
< 추석날>
새벽 4시 부터 찾아온 미스노. 잠든 철규와 시어머니를 꺠워 빗자루와 걸레를 손에 쥐어 줍니다.
코피가 찌이익 흐르는 철규. 피접이 상접한 몰골로 미스노를 바라봅니다.
( 정신적인 피해를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철규: 모..카..?
미스노: 몰카.!
철규: 알았어요…
철규. 시어머니. 열심히 청소합니다.
미스노: 조기 구석에 먼지 많습니다. 탈탈 털어주시고요. 네. 그기 맞습니다. 맞고요..
여러분, 항상 몰카는 조심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헉! 생각만해도 아찔하군요.
얼마후,
철규의 집으로 몰려온 친척들 불같이 화를 냅니다.
친척1: 아니, 저 여잔 도대체 누구야?!
친척2: 저 여자가 전화한 바로 그 여자 맞지?.
친척3: 나 원 살다 보니 별꼴을 다 보겠네. 추석날인데 큰 집서 음식을 해오라니. 정말 몰상식하군 그래!!
친척4: 이집 며느리 상민 어디간거야?.
시어머니., 철규. 꿀먹은 벙어리 처럼 가만히 서 있기만 할뿐입니다.
친척들: ( 모두 ) 아! 대답 좀 해봐!!!
철규:(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모..ㄹ..카…
미스노( 나와서며) 아. 이 집 며느리는 얼마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로, 홋호호, 소개가 늧었네요.
이 집의 새 며느리가 될 미스 노라고 해요 이왕오신거 신나게 놀다 가세요
모두: 언제?. 정말?! 세상에!! ( 모두 경악합니다)
시어머니: 아…암으로 세상을 떠?. 상미가?. 철규야앗~!!!!! 이 처죽일 놈!!!!
도망가는 철규. 걸레를 집어 던지며 철규를 쫓아 가는 시어머니.
모두들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