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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호모를 만나다"우리 떠날까 준아?"


BY 영악한 뇬 2003-08-25

 

 

-전편 연결 됩니다

 

 

 

 

 

인성: 그래. 그래. 먹고 자고 싸고 그게 다인데 여자들은 뭘 그리 수선스럽게 애들 키우기가 힘들다는건지 몰라. 이렇게 천사같은 녀석들을 보고 …

: 배고파 울면 밥먹여주고. 졸립다고 떄쓰면 재워주고. 똥 싸면…..( 하는데 )

 

정우: ( 잠든채 아랫배로 용을 쓴다) 뿌지직~ !!

, 인성:…..?!!!! 크억!! ( 두 사람 인상을 쓰며 코를 잡습니다 )

: 으아~ 똥 샀나봐

인성: ( 코를 잡은채 ) 어휴 냄새…지독해… 자. ( 기저귀를 준에게 주는 군요)

: ( 도리 도리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 . 니가 가. ( 기저귀를 다시 인성에게 줍니다 )

인성: 오! 노!  유 . 고 . ( oh! No! you go! )

: 노! 노! 노! 유.고, 고. 고. 고우~ !!!

 

.인성을 떠다밉니다.

 

< 화장실 >

바닥에 수건을 깔고 누워있는 정우.

라텍스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한 준. 벌벌떨며 똥기저귀를 엽니다.

 

우와~ 그득합니다.

똥기저귀 잘못 말면 금방이라도 새겠습니다!

 

정우의 다리를 잡고 기저귀를 빼내는 준. 거의 숨을 쉬지 않는 상태입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이마에는 핏대가 솟는군요…( 그러게 똥기저귀는 아무나 가나?. )

 

: 우웨엑~!!! 허어억~! 우웨엑 컥컥..

 

< 몇시간 뒤 >

 

쪽쪽이를 빠는 정우.

스르르 눈이 감깁니다.

 

: ( 아주 작은 소리로 ) 야아` 잔다..잔다..쉬잇-!!

인성: 쉬!

 

정우의 볼록 튀어나온 동그란 배가 사랑스럽습니다.

정우. 몸부림을 치며 모로 눕습니다.

빤스가 가운데로 몰린 정우의 토실토실한 엉덩이 정말 꽉 물어주고 싶네요.

 

인성: 그 놈 참…. 똥만 안싸면 기르기 쉬울텐데... ( 기르기?)

: 우리도 아기를 가질수 있는 날이 올까?

인성: 난 말이야, 내 아들을 가지게 되면 맨날 아기가 잠들때 자장가를 불러줄거야…자전거 타는것도 가르키고, 빵굽는것도 가르키고 , 영화도 같이 보러가고. 축구도 같이 하고….

 

: 머리도 빗겨주고, 쇼핑도 같이 가고  목욕도 시켜주고, 토실 토실한 궁뎅이도 함 물어보고………

 

, 정우의 궁뎅이에 쪽 -! 하고 뽀뽀를 합니다.

정우: ( 잠결에 )키키키 .

 

, 인성 정우의 간드러지는 웃음에 화들짝 놀라며 정우의 얼굴을 빠꼼히 봅니다.

정우 재미있는 꿈을 꾸는듯 실실웃는군요.

마음이 따듯해지는 두사람.

 

: 외국에는 우리 같은 많은 사람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입양해 키운다던데….

인성: 우리,,, 여기 떠날까?. 어디든. 우리가 뜻뜻하게 컴잉아웃 할수 있는곳으로 말이야.

 

: 상미가 펄쩍 펄쩍 뛸거야

인성:하긴,, 너희들,  너무 정이 들었지….

:내가 가버리면 쿨도.. 상미도 너무 외로울거야 .. 나 상미 너무 사랑해…날 인간 취급해준 최초의 친구야. 날 이상하게도 보지 않았고 날 자신보다 더 감싸줬던 친구야..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난 상미같은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

 

생각에 잠기는 준. 감정에 휩싸이며 나즈막히 노래를 부릅니다. ( 이 곡은 동감 ost 의" 송애" 라는 곡입니다. 가수 에스더가 불렀죠 )

 

: ( ♫ ) 그렇게 힘들었니 나에게 홀로 남겨두고 떠난단 말이
아무런 말없이 창백한 얼굴로 마지막 미소를 보였었니

인성: (♬)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로 또 아파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널 다신 볼 수 없다는 것이 나를 아프게 하네

인성. 준 함꼐: (♬) 이 시간이 흐르면 괜찮을거라 애써 위로하던 너의 모습
자신 보다 날 감싸며 떠나던~ 너를 이젠 지워야만 하나!!!

( 두 사람 일어서며 점점 고조되는 목소리 ) 할수 없어 !!!( 고개를 가로젖는 준 ) 나!  널 사랑한 만큼 아픔 커지겠지만  . 너를 위해 나 살아갈 수 있어 ( 눈을 지긋히 감는 인성 ) 우~ 우~

정우: ( 완전히 잠에서 깬다) 으앙~ 아아앙…..어마..어마…..( 엄마)

: 헉!! 깼다!!

 

 

그떄. 준과 인성의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며  들어서는 상미.실실 웃으며 익숙하게 정우를 안아 올립니다 ( 상미 거나하게 취했습니다)

상미: ( 에구 내 똥강아쥐…) 상미 정우를 품속에 안은채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의 노래에 동참합니다

 

상미., 준. 인성 모두 : 난,! ( 두 손을 허공을 향해 펼칩니다)  널 사랑했기에..잊어 달라고 오~ 오~ 말하지만 난 할수 ~ 없어…♫♬♬♫♫ 쪽쪽쪽쪽 ( 정우 쪽쪽이 빠는 효과음)

( 세 사람 어깨까지 으슥이며 감정이 북받힙니다)

 

각자 자신의 똥강아쥐를 품에 안고 좋은 밤 되십시요. 대한 민국 아줌마님들….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족을 만들고 가정을 이루고 , 가정을 지키며 사는게 아닐까요?.

그런점에서 이반( 한국에서는 호모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구요. 긍정적 의미로 이반이라고 합니다) 들도 자신의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을빛 사랑님 음악 태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