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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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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은 여자..(마지막 편..)


BY 핑키~ 2003-07-25

 

     5년이란 세월이 물처럼 흘러갔다.

 

   은주는 작은 놀이터 벤치에 앉아 그네를 타고있는 작은 여자아이와

   다정히 밀어주고있는 한 남자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바로 정우진...

   은주는 고민끝에 결국 우진이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5년전 그날 제주도까지 단숨에 찾아온 우진이의 마음이 진심임을

   알았고, 더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나를 사랑하는 사람인데....]

 

   우진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은주를 이해했다.

   그리고 천천히 기다려줬다.

   1년이 지난후 우진의 청혼을 은주가 받아들였던 것이다.

 

   둘은 다음해에 예쁜 딸을 낳았다.

   은주는 출산의 고통과 기쁨을 겪으면서 여자로서의 최고행복을

   맛보았다.

   그리고 딸의 탄생을 누구보다 더 기뻐했던 남편..우진...

  

   이제 세상도 이 부부를 인정했고,

   우진은 여전히 브라운관에서 주연을 지키고 있는 스타 연기자였다.

   은주는 아이를 가지면서 회사를 소연에게 넘겨주고 물러났다.

   은주는 이제서야 새삼 아이를 키우며 살림하는 재미가 붙었다.

   이렇게 아빠와 딸의 모습을 지켜보는것이 너무도 행복했다.

 

   "와..... 좋아보이네...난 언제 저래보나..?"

   배가 불룩한 소연이가 은주에게 다가왔다.

  

   "어서와...후훗..날더운데 고생하네..7개월라고 했나?"

   "그려..에휴...땀 삐질삐질 난다..크큭..나 맛난거 사줘.."

   "알았다..참..성진씨는?"

   "이따 식당으로 바로 온데..오늘 일 많다구.."

 

   소연은 같이 일하던 동료와 결혼에 골인했다.

   그동안 애기가 없어 맘고생 하더니만, 임신 7개월의 몸이 되었다.

  

   "와..이실장님 오셨어요? 힘드시겠네요.."

   "네..우진씨..그나저나 이실장이라뇨..크큭.나 이제 사장인데..."

   "아...하핫..습관이 되서요...앞으로 노력할께요."

   "음흠흠..그럼 오늘 우진씨가 한턱 쏴요...ㅋㅋ"

   "네..그러시죠..자..그럼 다들 출발할까요?"

   "와...아빠...같이 가자.."

 

   은주는 이제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

   이런 일상의 소소한 것이 바로 행복임을 알았기에..

   이제 더 이상 마음 졸일일도,슬퍼할일도 없다.

   이젠 최고로 행복해질 일만 남은걸 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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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제 글을 관심있게 읽어주셨던 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의욕만 너무 앞선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훗..

   아마츄어의 실수라고 생각해 주시구요..

   제가 사회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내용이 좀 허술했던것 같아요..^^

 

   조회수에 신경 안썼다면 거짓말 이겠죠..크큭.

   늘 꾸준한 조회수 보면서 꾸준한 독자님들이 계심을 알고

   얼마나 기쁜 시간이였는지 몰라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덥죠?

   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시구요..

 

   저는 또 다음 작품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저 다시오면 모두들 반갑게 맞아주실거죠? ^^

 

   그럼 핑키 잊지 마시구용...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