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이의 자금지원을 받으면서 나의 세력은 점점 커져갔어.
이제 평민출신 왕자비에 대한 백성들이 선망은 대단해서 나의 인기도 점점 높아져만 갔지
더불어 문뎅이 우리 남편까지..
나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대민 봉사를 하고
아울러 힘이 될만한 대신들을 내 편으로 끌어모으며 나의 세력을 쌓아갔지.
아울러 백설이도 내 치맛폭 아래서
세금을 탈세하고 불법을 저지르며 검은돈을 엄청나게 모아 어둠의 공주라고 불리웠지.
나로서나 백설이로서나 우린 서로 만난게 큰 행운이였다고 생각해.
이제 동서는 내 앞에서 어케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어.
우리 도련님은 야망이 강한 사람이지만 워낙 성격이 좋고 나와 코드가 잘맞아
왕이 되길 포기하고 형님 밑에서 충성을 다하기로 맹세했지.
나의 권위가 하늘에 닿아 온 백성이 나를 존경하던 어느날..
언니들과 새엄마가 대궐에 왔더군.
큰언니는 결혼을 했다가 운나쁘게 폭력남편을 만나 죽도록 두들겨 맞고
참다못해 가출했고
울 새엄마는 홧병으로 심장이 상했고.
작은 언니는 언니를 보며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강하게 한 중이라더군.
그리고 재산도 이래저래 술술 흘려보내서 집도 넘어갈 지경이였나봐.
옛날을 생각하면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인간들이지만..
이미 나라에 쌓아온 내 이미지도 있고
어쨋거나 가장 어려운 시절 함께하던 사람들이라 내 옆에 두기로 했어.
기대도 안했던 인간들이지만 생각보다 역할이 컸어.
두 언니들은 미모를 이용해서 갖은 정보를 빼내어 나에게 가지고 왔고
자기를 학대한 계모가 병이 들어 찾아오자 받아준 어진 왕자비에 대한 소문은 담을 넘고 넘어 세상을 탄복하게했지.
그리고 나는 내 남편을 왕위에 올려놓았어.
내 남편은 내가봐도 왕감은 아니야.
내가 우리 도령을 진작 만났다면 참 행복하게 잘 살았겠지만 그건 내 희망이고
바보 우리 남편을 허수아비 왕에 세워놓고 내가 국정을 휘둘렀지.
우리 남편은 왕자리에 올라서도 자기 시중드는 시녀며 아랫대신의 아내며
요리사 아줌마까지도 집적대며 바람피우곤 했지만
나는 이미 우리 남편을 포기한지라 가끔 밤이 그리울땐 소문 안나게
백설이가 운영하는 호스트바에 가서 놀곤 했지.
어차피 걔네들이야 뭐 다 내 손아귀에 있지 않겠나.
이상 나의 왕궁 입성기야.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평민출신 최초 왕비로서 자부심이 대단해.
내 아들도 역시 왕에 올려놓았고 말이야.
이정도면 여자인생으로서 참 멋지게 살지 않았나.
난 이제 한잠또 자야되겠네.
왜곡된 내 인생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으니 내 삶에 관해 자네들이 좀
소문을 내주게.
나 신데렐라는 책에서 보는것처럼 그렇게 연약하지 않은
강한 여자라는걸 말이야..
그럼 자네들만 믿고 나는 자러가네..
잘 부탁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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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당..
이야기가 넘 짧았죠?
어차피 동화를 소재로 한것이니까여..
동화책보단 길잖아여.. 헤헤..
낼부턴 납량특집 귀신이야기..
분신사마가 들어감다.
낼도 열씨미 읽어주실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