횬아온니.. 힘찬 한주 되세요.. (월욜을 시작하며..)
참 물어볼게 있어서 멜 보냈는데 답주세요
궁궐.. 궁궐이라..
입에서 질질 흐르는 침을 닦느라 난 정신이 없었지.
세상은 참 불공평해서 시장판 떠도는 거지가 있는가 하면
나처럼 방구석에서 오만 궁상 떨며 살아온 사람도 있고
이 인간처럼 그저 왕의 씨라는 이유하나로 멍청한 얼굴을 해가지고
왕자랍시고 재섭게 버티고 있는 쉐이도 있으니..
세상은 얼마나 불공평 한지..
어쨌든 내가 이제 이 왕궁으로 입성할 예정이니..
참 세상은 요지경이란 말이 딱일세 딱이야.
이 쉐이네 가족은 왕아부지 왕비오마니 글고 결혼한 남자왕자하고 아직 결혼못한 호박뎅이 공주 한명이 있었어.
우리 시아부지..
고대로 씨내리 할만큼 우리 남편이 완죤히 판박이 해버렸고..
성질도 남편에게 물려준듯..
엄청난 껄떡거림으로 보위하기 전부터 유명했지.
이뇬 조뇬 껄떡대다가 정착한게 우리 오마니였지.
우리 셤니는 성질 엄청 더러운데 얼굴하나는 완죤히 킹카고
뒷소문으로는 방중술도 엄청나다고 해.
우리 셤니를 만난후로 우리 시아버지가 꽉잡혀서리 아직도 셤니 치맛자락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지.
글구 둘째왕자..
우리 셤니를 닮아서 제법 핸섬했지. 우리 셤니도 둘째 아들 하면 껍벅하고 말야.
성격도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이야.
사람은 좋은데 야망이 강해서 울 남편을 제치고 왕한번 해보려고 무쟈게 용?㎲? 결국 이몸이 좌절시켰지만 말야.
글구 우리 동서..
옆나라 공주라는데..
그나라는 거의 우리 마을수준으로 작아서 나라라고 하긴 민망하지만
제법 머니는 소유하고 있는 작은 부국이지..
이년의 목표는 우리남편을 제치고 지 남편을 보위에 올리려는것.
이년 덕분에 내가 울 남편과 결혼하기 수월해 졌지만..
난 절대 이년에게 내자리를 넘겨줄순 없었지.
글고 공주년..
아 쉬펄.. 그년 얘기는 하기도 싫어.
지 애비 닮아서 메주 밟아논 꼴상은 해가지고 얼마나 날 무시하고 괴롭혔는지.. 나쁜뇬..
나중에 백작아들하고 혼례를 치뤘지만..
남편되는 작자가 도저히 그년 얼굴보면 아랫도리가 흐물흐물 해진다고 결혼하고 관계갖기도 무쟈게 어려웠다는 소문이야.
뭐 결국엔 수건으로 가리고 했다나 뭐라나..
하여간 궁궐식구들 상황은 그러했고.
난 똥씹은 얼굴을 한 왕자의 손에 이끌려 궁궐로 들어갔어.
이미 나라안 소문은 빨라서 평민출신 아내를 맞게된 큰 왕자의 러브스토리가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하는중이었거든.
여론의 힘 알지? 여론 파워 말이야.
그때는 인터넷이나 신문 따위 없이 그저 입으로만 떠도는게 여론이였지만.. 여론의 힘이란게 참 무서운 거거든.
내가 살던 때나 자네들이 지금 비비고 있는 세상이나 말이야.
하여간 왕궁식구들도 날 함부로 하진 못했고.
날 얕잡아본 동서의 강력한 지원 덕에..(고년은 내가 왕궁으로 들어오면 그야말로 지 밥이 되줄줄 알았던거지..
하지만 웃기지 말라고 그래. 나? 신데렐라야.
내가 누군데. 그 독한 새엄마 온니년 들사이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꺄불고 있어.)
난 드뎌 왕자와 혼례를 치루게 되었어.
난 새엄마와 온니뇬들을 초대했지. 우리 동네사람들도 말야.
날 예뻐해주시던 동네사람들은 날 붙들고 눈물흘리며 축하해 주셨어.
고마운 분들이지.
새엄마네는 무쟈게 꼴갑이다 하는 표정이었지만..
하여간 부러움은 감추지 못하고 또 앞으로의 미래의 위상이 있으니 내 앞에서 머리 무쟈게 굽실거리더만.
나는 신부옷을 입고 저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왕자를 향해 걸어갔어.
똥씹은 얼굴을 한 왕자의 꼴상이 볼만하더만.
자식.. 걱정하지마.. 내가 오늘밤 널 죽여준다.
다락방에서 심심하면 하던 운동이 똥꼬조이기 였어.
이런날을 대비해서 했냐고? 아이 쑥스럽게스리..
난 그래도 그런것까진 상상하지 않았다고.
그냥 너무 심심해서 버릇처럼 조여오던 거였어.
그 운동이 오늘밤에 큰 힘을 발휘할거야.
자식.. 죽여줄께..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