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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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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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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BY 러브영 2003-05-16

회상2

무슨일이야?
정혜야!
혜원아!
멀리서 원장님과 김여사가 달려왔다
순간 당황된 나머지 기절한척 정애는 눈을 감았다
아니...?!!혜연아! 혜연아!
안되겠어요 어서 응급차를 불러요
혜연과 정애는 응급차에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후에 알게되었는데 혜연의 심장에 무리가와 급사했다고 한다
그게 마지막 이었다.
난 슬며시 눈을 떠 말했다
엄마!...흐..흑
혜연이 미끄러져 제가 구할려꼬 했는데예...그만...
"왜 내만 살았는교"
내는 엄마딸 될수없으면 죽는게 낫습니더 살기 싫습니더"

어린나이같지않게 정애는 영악했다
그후 소원대로 정애는 서울 김여사의 딸로 입양하게 되었다

정애는 새양부모님께 잘보이기위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응석 하나부리지않았다.
그런 정애가 김여사는 더 안쓰러웠다.
정애의 양아버지는 거의집에 안계셨다
한달에 혹 한두번 저녁늦게 오시곤했다
물론 김여사도 사회봉사단체에 참여활동으로 바쁘셨다

어느날 양아버지가 정애를 불렀다
정애야!
내 너를 입양하고 제대로 한자리서 대화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구나 "
"미안하다, 정애야"
"괜찮습니더 "
"지는예,이렇게 부모님이 생긴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더"
오~호"그래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구나"
고등학교 진학을 앞 두고 니꿈이뭐냐?
아버지의 물음에 정애는 바로 대답했다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습니더 "
"저는 그래서 아부지가 존경스럽씁니더"

당시 양아버지는 엘아이시스템 벤처사업을 크게 경영하고 계셨다
정애의 아버진 가정보다 일을 중시했고
사업을 함에 있어 아주냉정하고 이기적인분이셨다

정애의 집은 청담동에 아주큰 마당과 정원이있는 저택이었다
가운데 호수사이로 분수가뽑아져나오고 잘다듬어진 나무와 뜰은른
그야말로 숲속처럼 푸르고 아름다웠다
정애는 이런곳에 사는거 하나만으로도 행복했다
정애는 이런아름다움을 맘껏 누리는맘으로
정원에 벌떡 누워 하늘을 보았다
그때였다 멀리서 돌담위로 누가 돌을던지며 소리쳤다

정해장! 이개새끼!
이죽일놈아! 가만두지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