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유류분 제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09

[제1회]


BY theo70 2003-02-20

1.

하늘이 유난히 파랬다. 투명할 정도로 파래서 가을을 문득 떠울 릴 만큼
유니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차오를는 눈물을 계속 눌러 담았다.
울면 지는 거야
울면 지는 거야
누구와 승부를 건 일도 없지만 세상은 유니에게 늘 승부의 대상이었다. 세상과의 싸움
누구하나 편들어 주지도 않고 누구하나 말릴 사람도 없었다. 사람들은 유니를 고아라고 불렀다. 새삼 고아라는 말이 서러울 것도 없었다. 그건 익숙한 애칭쯤으로 여기며 살았다. 하루에 알바를 서너 개씩 하고, 라면과 붕어빵 정도로 억척스레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