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9

[제1회]


BY saltring 2002-12-19

때는 한창 월드컵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여름이었습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대학로 KFC에 저녁을 먹고자 들어갔습니다.

마침 자리에 앉았는데 옆 테이블에

아주 귀여운 꼬마아가씨와 그 아가씨의 어머니께서 앉아계셨습니다.

너무너무 귀엽고 이뿐데다 워낙 아기들을 좋아해서 그 꼬마와 자구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선 동대문 쇼핑을 마치고 남편분을 기다리시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두타에서 그 꼬마와 꼬마의 언니 옷을 사서 가격푤르 막 떼어네고 계셨습니다.

예전에 드레스디자인 하셨다고 하셨으며

저에게 소매없는 탑 형식의 드레스가 어울릴꺼라 말씀하셨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잠시 어디론가 사라져 그 꼬마에게 줄 붉은 악마 티셔츠와 두건을 사왔습니다.(정말 귀여웠습니다...짧은 머리에...ㅋㅋ)

그분께서 이 싸이트를 알려주셨고...
그래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잠시 후 남편분께서 오셔서 저녁이나 맥주하자고
제안을 하셨지만...제 남자친구가 그날 일이 있어

같이 하지 못하고 그곳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정말....좋은 분이셨고 또 연락이라도 하고싶어서 이렇게

이곳에 글을 남겨 그 분을 찾으려 합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고 앗! 혹시..하시는 분께선....이메일로 연락을 주세요..

정말 그때 그 분...^-^너무 느낌이 좋아서 이렇게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