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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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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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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BY 부산에서콜라 2002-07-03

밖은 1월의 추위에 떨고 있는듯...
조용 했고 인적도 드물었다..
길양쪽으로 차들이 주차 되어있고..
그리 높지 않는 건물 뒤에...
현우가 차를 갔다 되었다...

민경이...
잠깐 내려 자판기 커피를 뽑아...
오겠다고 밖에 나갔을땐..
현우가 담배에 불을 붙였다...

현우와는...
일주일에 한번쯤 한시간 가량...
채팅으로 대화를 했고...
하루에 서너 차례식..
핸폰 문자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고...
민경이 그 사이트게시판에...
글이라도 올리면..
그 글 밀미로 멜은 이틀에 한통씩 주고 받았다...


현우는 일남 삼녀의 홀어머니와...
같이 사는 장남이자..
일남 이녀의 아빠 였다..
식구 모두들 교회에 다녔지만..
현우만이 교회를 나가지 안는다고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통신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그해...그러니 작년이다...
자기 사업을 한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을땐..
자기부인이 많이 울었다고 했다...
부인의 눈물이 헛되길 비는 맘에라도..
열심히 해야만 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해...
어머니 칠순 잔치도...
해드렸고...
민경이를 컴에서 만났었다...
그해는..
현우에게 뜻 깊은 해라고 했고...
민경일 만난게 제일 기쁜 일이라 했다...
물론...민경이 믿지 않았지만...
그 만큼 기쁘다는 소리로 알아 들었다...

현우는 학교 다닐때...
메이킨에 뽑힐 만큼 상당한 미인인...
아가씨와 열애을 했었는데...
집안 에서 모두 반대 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헤어졌다고 했다..
부인이랑은 사내 결혼한 커플이었다..
현우 말대로라면...
자기 부인이 먼저 대쉬를 했었고...
그 여자는 회사에서 평판이 좋았고...
특히 현우 어머니가 좋아 했었다고했다...

민경이 이 말을 들었을때...
혹 마마 보이 기질이 있는게 아닌냐고...
어쩜 자기가 사랑 하는 여잘..
부모가 반대 한다고 그렇게 보내는냐고...
했지만...


결과적으론 아주 만족한 선택이었다..
현우의 부인은...
기대치 만큼 현우의 어머니께 잘하고..
아이도 셋씩이나 출산을 했고...
평온한 가정을 꾸려 주니 말이다...

민경은...
사람을 만날때...
그 사람 취미를 꼭 빼지 않고 물어 본다...
취미란..
살아 가는데 꼭 필요한 윤활유 역활을 한다...
취미가 있는 사람들은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생활을 즐길줄도 안다...

현우의 취미는..
봄과 가을에는 등산이고...
여름에는 레프팅을 하러 가고..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간다고 했고...


그 사이트에...
자기소개란에 보면..
인생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라고 쓰여 졌다...


민경은 자판기 커피가...
너무 진해서...
다 먹지못 했다...


차안의 실내는 답답 하기만 하다..
창문을 조금 여니..
겨울 바람이...
기세를 부리면..
들어 왔다...

현우의 조용한 목소리가...
갑자기 크지면서...
아...
나 민경씨 에게 뽀뽀 일곱번 받을것 있잖아...




뽀뽀 일곱번.....




부산에서...콜라.....^^*



으아악~~~~~~~~~~~~~~~~~~~~~~~~-.-;;;
오늘 미치게 글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