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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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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부산에서콜라 2002-06-17

띠리리리리띠리리리~~~~~~~
핸폰 소리다...
민경은 퇴근후 집으로 들어 오면..
핸폰 부터 꺼는데...
깜박 했섰다...
"이 시간에 누구야"
하고...
좀전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있는 남편의 식탁에서 ...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핸폰을 받았다..

--네에~~ 민경이 말했다..
--여보세요~~하고 투박하게 말한다..
이시간에 낮선 남자의 전화는...
분명 민경의 보험 계약자일 가능성이 많다..

누군지 먼저 알아 주어야 하는 직업이라..
민경은...
"네에 김 민경 입니다"..
라고 핸폰에서 들려 오는 목소리를 감지 할려고 애썼다..
하지만 여전히 건너편 폰에서는..
투박하게 낮은 소리로..
여..보..세..여..
를 부르 짖더니..
급기야..
낄낄 거리면..
"야아 너 목소리 좋다 기대 이상인데"
하는 소릴 한다..



"냐야 놀랬지 준호야"
"준호?"
"하하하 경숙이가 전할 번홀 알켜 주어서
너 목소리가 어떤가 하고 전화 했었는데..
전화 목소리가 맘에 들었다.
자주 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하하하"
"그래...내가 원체 한목소리 하지. 하하하하"
"신랑은?"
"있어"
"근데 너 외간 남자랑 전화 해도 돼?"
"너가 먼저 전화 했잖어 그럼 끈어?"
"아니 눈치 보이지 않는냐구우?"
"뭔 눈치을 봐 너랑 나랑 불륜 사이도 아닌데"

이때 남편이 민경을 불렀다...
"야아 울 남편이 불러 그만 끈는다"
"너 대단 하다 남편 있는데 외간 남자랑 전화 하구우"
"그래 나 대단한 여자야"
이렇게 첨 준호와이 통화는 끝이 났다..

준호...
민경이 들어 가는 컴퓨터 사이트에서 ...
알은 친구다..
아니..
준호가 민경이 보다 한살 작다..
그 사이트에서..
바람꽃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여자가..
<이혼을 해야 겠다>로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뒤이여..
밍밍이라는 아이디로 민경이..
<이혼 하세요>
라는 글을 올렸고..
<이혼 하지 마세요>로 준호가 그 다음으로..
글을 올렸다..







부산에서...콜라.....^^*



반갑습니다..
이방은 오래 만입니다..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같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