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1박2일은 지연에겐 커다란의미로 다가왔다.
우진 그사람을 자신의 남편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정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빠를 찾아가자는 우진의 성화에 지연은 먼저 오빠에게 전화를 넣었다.
"오빠 !
나야 지연이 ...."
"우리 지연이 왠일이야"
"오빠 목소리도 듣고 싶고 할말도 있고해서...."
"무슨이야기, 집에 별일은 없지"
학교를 다니느라 집을 떠나 자취를 하는 오빠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는 집에서 전화가 오면 언제나 걱정이 앞선다고 언젠가 이야기 했던것이 생각났다.
"별일은 ... 오빠 이번일요일날 시간있어"
"바쁜일은 없어 도서관가는일 말고는 "
"나 이번 일요일에 오빠한테 가려구"
"무슨 바람이야 우리 공주님이 ,혼자 올거니"
"아니 동행이 있어 오빠 한테 소개 시킬사람이랑 같이 갈려구"
더이상 누구냐고 묻지않고 와서 만나보자는 오빠의 말을 뒤로하고 전화를 끊었다.
오빠보다도 나이가 9살이나 많은 남자 과연 오빠의 반응이 어떨런지 지연은 초조하기만 했다.
모든것에 긍정적이지만 왠지 우진의 과거가 마음에 걸려 지연은 떳떳할수가 없었다.
일요일이 다가올수록 지연은 신경이 날카로워져 갔다.
그런 지연을 지켜보던 우진은 처음엔 이해로 나중엔 자신이 그렇게 부족한가 생각하다가 화가 나가시작했다.
살다보면 이혼을 할수도 있는것아닌가
재혼을 처녀랑 하지말란 법도 없지 않은가
여러가지로 화가난 우진은 퉁명스럽게 지연을 대했다.
우진의 그러한 반응에 어리둥절할수밖에 없었다.
지연의 집안에선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사건인것을 우진은 그럴수도 있지않느냐는 것이다.
섭섭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오빠를 만나러 가는 일요일 아침에도 두사람은 차안에서도 아무런 말없이 서로의 생각에 빠져 서로의 감정을 이해해주기엔 부족했다.
먼저 말을 시작한것은 우진이였다.
"지연아 그만 불안하게 생각해라. 우리가 무슨 불륜이냐 그건아니잖아."
"............"
"나는 끝까지 너를 책임지고 우리는 결혼승낙을 받으러 가는거야 ,물론 반대도 하시겠지만 그건 어떤결혼에도 있을수 있는거잖아."
그런말로 지연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려고 우진은 애썼다.
한참을 가다가 그래도 눈빛이 불안하게 흔들리는 지연을 본 우진은 차를 샛길에다 새웠다.
차가 멈추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지연은 우진을 돌아다 보았다.
아무말없이 지연을 끌어 안았다.
온몸을 더듬으면서 지연에게 접근해왔다.
지연의 입으로 혀를 밀어넣으며 입안 곳곳을 탐험하기시작했다.
처음엔 당황스러워 반항을 하다가 차츰 지연도 우진의 리듬으로 빨여 들어갔다.
우진의 손에의해 치마가 걷어 올라가고 지연의 팬티속으로 우진의 손이 들어왔다.
지연의 예민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팬티가 축축해져옴을 느낄수 있었다.
애무가 길어질수록 지연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거기에 보조를 맞추어 우진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어느순간 우진의 손놀림이 멈추었다.
지연은 축늘어진 몸을 우진에게 기댔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로 우진을 쳐다보았다.
지긋한 눈빛으로 지연을내려다 보고 있었다.
지연은 부끄러워 눈길을 마주칠수가 없었다.
우진은 아무렇지도 않고 흥분하지도 않았는데 지연만 오르가즘을 느낀것이다.
노련한 우진의 기술에 놀라울 뿐이였다.
"지연아 이제 불안한 마음이 조금 가라앉니"
"내가 일년 넘게 너를 만나면서 터득한게 있다면 너는 불안하거나 걱정거리가 있으면 계속 거기에 빠진다는거였어. 그럴땐 그생각을 끊는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방법으로 말이야"
우진은 지연에 대해 정말 많이 파악하고 있었다.
자신의 치부를 모두들어낸것 같아 지연은 부끄러웠지만 우진이 든든하기도 했다.
오빠가 있는 도시에 도착한것은 오후가 다되어서 였다.
차안에서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그것으로 모자라 근처의 모텔에 들러서 사랑을 확인하고 두사람은 오빠가 있는곳에 왔다.
만나기로 한장소에 도착하니 오빠가 먼저 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