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사실 처음 제 얘길 한다는게 큰 맘을 먹은건데..내 존재를 아무도 모른다는 익명성을 믿고 제 얘길 시작했어요
근데, 쓰면 쓸수록 더 비참해지구...뭐라 말할수 없는 절망이 자리를 차지하네요
얼마전 남편과 이혼했어요
이혼하면서 어린시절 제가 당했던 일들을 얘기했죠
결혼생활동안 날 이해하지못하던 그였지만 저의 얘길 듣고 아무말이 없더군요
막상 이혼하니까 많이 힘드네요
이혼한지 아직 한달이 채 안되었는데 남편이 자꾸 생각나는걸 보면 아직 사랑하고 있는건지...
맘 정리되는대로 다시 힘내서 글을 마무리짓도록 할게요
그리고, 제게 많은 격려 남겨주신 님들....
너무 고마워요
잊는건 힘들겠지만 힘내서 살아가겠습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