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그렇지만 이번달도 적자다
가계부를 적으면서 다음은
잠시 한숨을 내쉬었다
아휴 정말 어쩔땐
이넘의 가계부 집어던져 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럴순 없지
쓰지 않음 한달 생활비가 다 어디로 갔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
누군들 별나게 살까마는
그래도 주부는 아껴야 하지 않을까
한푼 두푼...아끼며 모으는 재미
아마 주부만이 할수있는 재미일것이다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
"이번달도 적자라서..."
"휴...제발 그렇게좀 안할순 없니"
짜증이난다
왜 대체 나한테 그런는거지
그래도 힘들게 벌어온돈
함부로 쓰지 않겠다는데...
다음은 맘이 무지 속상했다
신랑이 하는 나이트클럽은
밤에 출근해야 한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밤에 신랑은 출근을 해야했다
"갔다올께"
"응 차조심하고..."
"문단속 잘해"
다음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유유히 빠져나오는 신랑의 차를
바라보았다
휴우...산다는게 이런것일까
알콩달콩 잼나게 살순 없는것일까
삶엔 절대적으로 돈이 필요하다
나도 이렇게
항상 돈돈 하진 않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