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내 집에 오면 할 일이 있나 먼저 살피는게 우선 순위다
아침 일찍 용인에 사는 막내 딸이 전화를 했습니다.
출근을 하는 녀석이 바쁜 아침에 전화를 했습니다.
곧 핸드 폰을 귀에 대고 아들이 뛰어 들어옵니다.
"왜요. 무슨 일이예요?"
아들이 나를 가운데 두고 빙글빙글 염탐을 합니다.
"막내가 전화를 했어요. 왜요?"
그러고보니 아들 뒤에 영감도 방에서 나와 섰습니다.
"무슨 일이라니?"
세상에ㅡ침대에서 내려와 방바닥에 누운 날 보고 아들이 팔을 잡아 끕니다.
"엄마. 별 일 없어요?"
"엄마. 스마트 워치 차셨어요?"
"찼지''
그제야 내 손목을 들여다보며 웃는다.
"엄마가 침대에서 내려오시면서 좀 요란하게 내려오셨나 봐요. 허 허 허."
"하하하." "히 히 히."
공연히 아침부터 아이들 놀라켰나 봅니다.
폰 속의 막내 딸이 큰 일이나 난 듯, 그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한다.
"낙상사고래요. 아니죠? 별 일 없죠? 별 일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