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정성껏 긴 댓글달아주시는 세번다님 감사해요
사실 친정얘기나 시집얘기랑 남편얘기등 누가볼지
모르는 공개된 이 공간에서 적나라하게 얘기한다는게
쉽지는 않치만 이곳이 오히려 편해요
푼수없이 있는그대로 적나라하게 얘기해도 다들 공감해
주시고 또 같이 겪어온 슬픈사연도 공감해주시고
힘들었던 젊은시절에 이곳을 얄았으면 맘고생 덜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그땐 컴퓨터도 할줄몰랐고 이런곳이
있었다는것도 몰랐으니깐요 예전에 울시누가그러더라고요
나와서 신랑흉보는여자들 덜 떨어져보인다고 그게 누워서
지 얼굴에 침밷는거라고 그러대요 그때는 나도 새댁이고
해서 내보다 서열높은 시누라서 뭐라 못했지만
저게 내가 아무도모르게 살짝 흉보고 다니는거 알고
그러나 속으로 찔금도하고 얄미운 맘이 들더라고요
늘 친정오면 자기신랑자랑이랑 울딸과 동갑인 어린딸
자랑하는 시누였거든요
5살 되는 자기애 영어 단어 몇개 안다고
시집식구 밥먹는자리에서 자기딸 단어 테스트하며
내보고는 울딸 영어 공부시키라 훈계하고 자기남편은
회사서 일을 너무잘해 어디출장가면 사무실이 똑바로
안돌아간다는둥 듣다보면 유치하게 자랑질해서속으로
학교 종치는 아저씨도 없으면 학교도 안 돌아간다카고
싶었지만 ㅎㅎ
오늘은 세번다님한테 드리고싶은 말이 있어요
우리 나이대가 되면 집에 별일없어도 식구들다모여
살면힘들지요 체력적으로 밥 해대기도 힘들고. 자식도
나이들었다고 고분거리지도않코 남편은 고지식해지고
세번다님글 보니 지금 맘적으로 마니 지친거같아요
울친구하나도 맏딸로 시집살면서 왓다갓다친정부모님
오랫동안 지혼자 수발하다가 얼마전에 다 부모님돌아가시고
그래도 유일하게있는 남동생한테 남은돈 주며 제사지내라
돈주니 친구여동생이 울친구가 돈 삥땅햇는가싶어 눈에
불켜서 따지는거 손절하였다 카더라고요
그여동생은 나이든친정부모 셈 흐린거 이용해 시집가기전에
친정집도로나면서 보상받은돈 지가관리하면서 수년간 엄청
빼돌리면서 친정에 잡다한일은 맏이인 내친구가 처리하게
만들고 결국 지가 돈 빼돌려 봤으니 언니도 남은돈 그짓했나
싶어 따지더래요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져 안본다
그러더리고요 그집아들도 유일한 장손이라고 잘오지않아도
자기아버지가 늘 챙겨주었다 하더라고요 내친구는 아예
클때부터 자기엄마대신 집안일하느라 공부는 뒤전이였어요
중학교때 그집에 놀려가니 자기엄마는 방안에 베깔고
누워있으면서 마당에 빨래하는 친구보고 한번더 헹구라고.
잔소리하고 있더라고요
내가 보기에도 엄청난 빨래양이었는데 얼굴만 똑같이
안 닮았으면 계모인줄 알았을거예요 친구집 들어서자마자.
내가 같이 거들어주는데 물이 차가워 손이 시리더라고요
늘 일만시키고 좋은거는 동생들한톄만 베푸는엄마인데
중요한거는 친구는 공부도 안시켜주고 늙어 아파 간병은
친구에게. 의지하고. 아무튼 어쩜 친구도 맏이착한병이
걸려 부모가. 남긴돈도 고스란히 남동생주더라고요
세번다님은 절대 그러지마세요
내 친구는 수년간 친정부모 번갈아 간병하고
부모님 멀쩡하실때는친정집 파출부처럼 수시로가서
일하고 걸국 동생들한테 대우는 커녕 욕만 얻어먹고
다 끝난 이제서야 친정식구 안보더라고요
친구 아들딸도 한참 공부할시기에 이 친구가 쥐방울처럼
친정들락거리느라 집에 오면 퍼지니 얘들도 크게 공부랑
멀어지더라고요
세번다님도 지금 심신이 마니 지쳐보여요
그래도 신앙생활하시고 다니시니 보통사람들보댜는
강인하신거 같아도 도와주는이없이 혼자 친정일 감당하니
마니 힘드실거예요 말은 관여안한다고 하지만
울친구처럼 나도모르게 습관처럼 안가면 불안할거예요
이제 그 친구는 후회하고있어요
부모다. 돌아가시고 자기혼자만 덜 배우고 부모치닥거리
하느라 자기도모르는사이 스트레스로 머리가 수시로
아푸대요 병원에가면 머리한쪽에 핏줄이 꽈리처럼 부풀어
그게 수술할크기는아니고 1년에 두번씩가서 검사만하고
오는데 요즘은 병원예약도 자꾸밀리고해서 사는데는
아무지장 없다고 약만 먹고 안 가더라고요
세번다님 얘기가 제 친구랑 너무 비슷해서 이글올려요
친구친정도 막내여동생이 부모돈 관리하며 알게모르게
독식 했더라고요 그것도 모지라 장례끝나자마자 나머지
조금 남은거 안갈라 준다고 내친구한테 따지더래요
세번다님도 내친구 동생처럼 집에 버티고 있는한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힘들게 갖다오면 더 맘이 상해지는거같아서요
차라리 안보고 마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정 당신들이 필요하면 부르시겠지요
울신랑 말마따나 남의 가정사는 그집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니 자기집일이나 똑바로 하라 그러더만
지금마니 세번다님이 심신이 마니 힘드신거같아서요
어머님한테 좋은충고할 집안어른이나 친구분이계시면
좀 나아질려나 저희친정엄마도 돌아가시기 몇년전부터
사고가 흐려지시더라고요
아직 날씨가 덥지 않으니 견딜만한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있듯이
후다닥 지나가면 좋겟어요
어제는 예전살던 또래 동네엄마를 우연히만났는데
그옛날 같이 시집살던 그집시엄니모습이겹쳐지더라고요
나도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수없어 몰랐는데
어느듯 꽃띠 새댁은 사라지고 저도 시엄니모습을하고
늙게 보였겠지요
세번다님도 금새 옛말하며 지낼거예요
재주도많코 매사에 부지런하니 건강 잘챙기시고
자식들 뭐라는거 무시하시고요
울집도 아들 딸도 다 멀리살아도 나이든엄마한테 지적질
마니해서 안오는게 오히러 맘이 편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