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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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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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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긍정


BY 달려라아줌마 2022-02-23

어떤 방송에서 한 연예인이 무한긍정맨이라고
표현하며 이야기 하는 걸 봤다. 그 분 존경스럽다.
대처 능력도 뛰어나며 표정도 밝고, 말도 예쁘게 하는 것이 딱 나의 이상형이다.
어디 있었나 했더니 거기 있었구나~
이제야 찾은 이상형인데 난 결혼한 유부녀니
어째 남편이 안되면 내편이되도록, 내가 변할 수 밖에 없다.
무한긍정아줌마라고 나도 지금 숟가락 얹어본다.
밝디밝은 말로 무장하면 긍정으로 표현이 되는 마법을 부려본다.
"오늘 저녁 무슨 반찬??"
"개구리반찬!!!!"
애교 한 번 던져주고
"몇시야?"
"울산광역시"
아재개그같이 받아치는 센스
'오늘 왜이래!!'
한심해보여도 순간 생각하면 대화가 재밌게 흘러간다.
'뭐하자는거지?'
'웃자는거지~~~'
퇴근으로 일이 힘들다고 지쳐  짜증난 목소리로 대화하는 사람에게 같이 짜증내봐야 얻어지는게 없다.
개그맨이 되었다 생각하고 웃겨주겠다는 마음으로 저녁 시간을 가벼운 수다로 채운다.

특히 내편은 운전할때 더 짜증이 많은 사람이기에
운전할때 그 스타일을 건드리면 파이터만큼 싸울수 있다. 이 또한 지나온 경험의 의해 터득한 대처법으로 운전을 험하게하거나 옆차를 따라가겠다고 차를 붕붕 달리려하면, 그냥 옆에 오른쪽 위에 있는 손잡이를 조용히 잡고 모션으로 보여주면~ 겁먹었군 생각하는거 같다.
여기서는 말로 표현해봐야 건질게 없다.
그러다 다른차의 운전이 마음에 안들어 내편이 욕질걸이라도 시작되면 그때는 함께 동참해준다.
'저런저런 미친 면허를 어떻게 딴거야 발가락으로 땄나' 같은 편이 되어 흥분해주는 것만으로도 아마
동지애를 느끼며 다시금 운전을 하는 것 같다.
20년 동갑으로 같이 살아왔으나 현재도 이상형에 가까워지긴 힘든 내편이지만~
무한 긍정으로 넘기자면~ 나와 함께 이 험한 세상
이혼이라는 갈등 속에서 버티고버티어 이뤄낸 결혼
20주년의 역사와 두 딸의 성장을 함께 해주어 너무 감사해!!!
결혼 25주년30주년 계속 함께 해줄것을 약속해♡♡
올해엔 새해시작한지 2달 좀 지난 시점에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돈 좀 팍팍 뿌리고 다녔지만
어때~ 돈이야 벌면 되지.
돈보다 우리의 동지애가 빛나는 지금이 더 행복해.
3월 곧 다가올 당신의 45번째 생일도 진심 축하하며
글로 추억을 남겨~~
글은 오래오래 기억될 흔적이잖아.
아~~맞다!!!! 
결혼 기념일은 사고싶다는 폰으로 바꿨고^^
생일 기념은 차~~suv~ 라고 했던가!!!!
그럼~~ 가족을 위해 희생한 당신을위해
fou you~~~ 돈 열심히 모아보자규^^
우린 할 수 있다!!!!
긍정이 좀 지나치면~조금 맘 상하는 분들도 있던대
듣는 귀도 중요하긴 할거 같다.
난 진심으로 서방의 45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는 남편이 원하는 것을 갖고 더 열심히
'돈 벌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