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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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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도록.


BY 사교계여우 2022-02-17

2월17일-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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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봄기운이 돌더니
조만간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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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그래도 사람들은 벌써부터 봄 맞을 채비를 시작했다.
 
 
 
 
 
 
 
몰티즈 강아지 털을 깎아 줬다는 여인,
 
 
 
빨간색 에나멜 하이힐을 구입했다는 여인,
 
 
 
머리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끊어 버리지 못했던 연인에게
 미련 없이 ‘굿바이’ 키스하겠다는 여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꽃미남 왕 이훤(김수현)이 말했다.
 
 “중전을 위해 내가 옷고름 한번 풀지.”
그 말에 가슴이 콩닥콩닥.
 
 
 
 
 
 
 
 
 “나는 목도리 한번 풀지”라며 맵시 있게 차려입고 집을 나서다
찬바람에 놀라 두꺼운 옷과 머플러, 장갑을 다시 집어 들었다.
 
아직 목도리와 단추 풀기엔 이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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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상상으로 일렁이는 마음은 이미 봄인데
진짜 봄은 아직은 그 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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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월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봄기운도 솔솔 찾아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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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운동, 금연과 재테크, 취업과 공부…
새해를 출발하며 야심 차게 세운 계획들,
얼마나 시작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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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계절이 옷을 갈아입기 전에 우리 함께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작은 계획부터 하나씩 도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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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