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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5일-겨울의 끝을 기다리는 지루함


BY 사교계여우 2022-02-15

2월15일-겨울의 끝을 기다리는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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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로 갈수록 지겨워지는 건
 군대생활뿐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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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끝을 기다리는 지루함,
봄꽃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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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을 알리는 매화와 개나리,
그리고 잇달아 만개할 동백꽃, 유채꽃, 벚꽃, 진달래,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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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봄꽃 구경을 떠날 장소를 탐색해 보는 건 어떨까.


나들이 생각만 해도
봄이 한결 기다려지는 화창한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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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상대방에게 인상을 남기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어떤 이는 늘 귀 기울여 들어줌으로써
시나브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또 어떤 이는 깊은 상처를 주고
 홀연히 떠남으로써 씻기지 않는 기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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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冬將軍)은 후자에 가깝다.


 얼마 뒤면 봄에 자리를 내줘야 하는 게 아쉬운지
 마지막 실력 발휘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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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지는 게 싫은 건 계절도 마찬가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