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꼭 한 달 만에 깁스를 풀었습니다.
아직 걸음이 절뚝거리기는 해도 보기에는 시원해 보입니다.
커피 시중은 졸업을 하고 약물 시중도 끝을 냈습니다.
하라 하지도 않았는데 고맙게도 본인이 먼저 챙기네요.
이젠 쓰레기통도 정리를 하겠지요.
청소기도 차차 돌리겠지요.
무엇보다 옥상에 제가 올라가지 않아도 되겠지요.
화분에 물 주고 강아지 챙기기가 가장 힘들었어요.
영감 따라서 저도 꼭 한 달 만에 절반은 해방이 됐습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고 일렀으니 영감이 알아서 하겠지요.
그동안 걱정해 주신 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복 받으세여~!